TV/연예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군산 화재 사고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개그맨 故 김태호를 향한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19일 개그맨 김태호가 지난 17일 발생한 군산 화재 사건으로 목숨을 잃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향년 51세.
이날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 측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김태호가 예정된 골프대회가 있었는데 하루 전날 미리 내려갔다 아는 지인들과 군산에서 만났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가족에 따르면 해당 업소에 들어간지 10분밖에 안됐다고 한다. 들어간지 10분 만에 이런 일이… 참 안타깝다"며 가슴 아파했다.
앞서 지난 17일 군산의 한 주점에서 화재가 발생해 3명이 숨지고 30명이 다쳤다. 김태호가 지인들과 함께 한 술자리가 이 술집이었고, 변을 당한 것. 용의자 이 씨는 경찰 조사에서 "외상값이 10만원인데 주점 주인이 20만원을 달라고 했다. 홧김에 불을 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보가 전해진 후 네티즌들은 "10만원 때문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마음이 아프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고인을 애도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성남중앙병원 장례식장 4층 귀빈실에 차려졌다. 발인은 21일, 장지는 용인 평온의 숲이다.
[사진 = 故 김태호 블로그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