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고동현 기자] "팀 상황을 봤을 때 열흘 뒤 오는 것이 베스트다"
KT 위즈 김진욱 감독은 1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엄상백에 대해 언급했다.
엄상백은 KT 주축 불펜 중 한 명이다. 구위 역시 패스트볼이 150km를 넘나들 정도로 뛰어나다. 하지만 올시즌 성적은 좋지 않다. 이날 전까지 24경기에 나서 5패 2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7.13에 그쳤다. 결국 전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날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진욱 감독은 엄상백에 대해 "좋은 공을 갖고 있지만 결과가 좋지 않다보니 위축돼 있다"라면서 "(퓨처스에서)변화구 등 자신없는 부분을 가다듬고 왔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드러냈다.
다만 2군에 있는 기간은 길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은 "(엄)상백이는 필승조 선수이니까 (열흘 이후) 곧바로 돌아올 준비를 할 것"이라며 "현재 팀 상황을 봤을 때 열흘 뒤 오는 것이 베스트다"라고 전했다.
한편, KT는 엄상백이 제외된 자리에 신인 우완투수 최건을 등록했다. 최건은 앞서 5월 29일 삼성전에서 1군 데뷔전(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1실점)을 치른 바 있다.
[KT 엄상백.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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