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조쉬 린드블럼(31, 두산)이 넥센 타선에 혼쭐이 났다.
린드블럼은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9차전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7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 위기에 몰렸다. 투구수는 103개.
두산 에이스 린드블럼이 시즌 15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경기 전 기록은 14경기 8승 2패 평균자책점 2.73. 최근 등판이었던 13일 잠실 KT전에선 7이닝 3실점에도 승리에 실패했다. 올해 넥센 상대로는 3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0.78의 강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도 상승세는 계속됐다. 1회를 8구 삼자범퇴로 처리한 그는 2회 선두타자 박병호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세 타자를 연달아 삼진 처리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첫 실점은 1-0으로 앞선 3회에 나왔다. 1사 후 김재현을 사구로 출루시킨 뒤 이택근에게 1타점 2루타를 헌납했다. 이후 김하성의 내야안타로 2사 1, 2루 위기가 계속됐지만 박병호를 풀카운트 끝에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이닝을 끝냈다. 이후 5회와 6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처리했고, 6회말 김인태의 투런포에 승리 요건까지 갖췄다.
그러나 문제는 7회였다. 선두타자 초이스에게 내야안타를 맞은 린드블럼은 김혜성의 볼넷, 대타 임병욱의 초구 안타로 무사 만루에 몰렸다. 이어 이정후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3타점 2루타를 맞고 무너졌다. 다만, 3루를 노린 이정후가 아웃되며 아웃카운트 1개는 늘어났다.
린드블럼은 4-5로 뒤진 7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박치국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아쉽게 경기를 마쳤다.
린드블럼의 5실점은 시즌 한 경기 최다 실점이다. 종전 최다 실점은 3월 24일 잠실 삼성전의 4실점이었다.
[조쉬 린드블럼.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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