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SK가 극적으로 패배에서 벗어났다.
SK 와이번스는 1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5회 터진 한동민의 만루홈런과 김동엽의 동점 솔로홈런에 힘입어 6-6 강우콜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는 양 팀 뿐만 아니라 올시즌 리그 첫 무승부다. SK는 시즌 성적 37승 1무 31패, 삼성은 32승 1무 39패를 기록했다.
초반은 삼성의 일방적 흐름이었다. 삼성은 2회를 빅 이닝으로 만들었다. 다린 러프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은 삼성은 박한이와 손주인, 박해민의 연속 적시타로 4-0까지 벌렸다. 이어 상대 실책과 구자욱의 적시타로 2회에만 6점을 뽑았다.
4회까지 상대 선발 윤성환에 묶인 SK는 5회부터 힘을 냈다. 김강민과 최항의 연속 볼넷으로 찬스를 만든 뒤 나주환의 1타점 2루타로 반격을 시작했다.
이어 노수광의 볼넷으로 이어간 무사 만루에서 한동민이 우월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순식간에 5-6.
여기에 만족하지 않았다. 1사 이후 등장한 김동엽이 한기주를 상대로 동점 좌월 솔로홈런을 때렸다. 6-6.
많은 양의 비로 인해 5회말 종료 후 경기는 중단됐고 결국 강우콜드 무승부가 됐다. 오후 8시 35분에 중단된 뒤 9시 7분에 강우콜드가 확정됐다.
한동민은 홈런 한 방으로 팀의 무승부 발판을 놨다. 김동엽도 귀중한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삼성은 승리를 눈 앞에 뒀지만 5회초 수비 때 대량 실점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SK 한동민.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