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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종합] 정려원·손담비 열애설부터 YG 양현석까지, '비스' 남태현 다 밝혔다

시간2018-06-19 22:00:46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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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남태현이 첫 토크쇼에서 가감없이 털어놨다.

19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강주은, 정동하, 남태현, 모델 겸 요리연구가 오스틴 강이 출연한 ‘조련의 신 특집! 그대는 마리오네트!’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남태현은 첫 토크쇼 출연이라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YG에서) 리얼리티라든가 그런 것만 시켜주시고 토크쇼는 처음 나왔다”고 설명했다.

위너 멤버에서 밴드 사우스클럽의 리더로 변신, 개인 레이블을 설립해 운영 중인 남태현. 그는 “홀로서기를 하니까 굉장히 어렵더라. 제가 매니저 역할도 하고 헤어, 메이크업, 스타일리스트 다 하고 있다”며 “음원 성적도 너무 안 좋다. 그리고 아무래도 제작비를 전 회사에 있었을 경우에 음원 같은 것도 제작비가 지원됐는데 지금은 전부 제 사비로 한다. 직원들 월급도 주고 하다 보니 빚이 너무 많아졌다”고 털어놨다. 월급을 대출 받아서 주냐는 질문에 “그렇게 할 때도 있고 가끔 여유가 생기면 제 돈으로 주고”라고 솔직히 밝혔다.

디제잉도 하고 있는 남태현은 “공간을 아우르는 그런 음악을 틀고 싶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박나래의 디제잉에 대해 “딱 헌팅포차 스타일”이라면서도 박나래의 디제잉을 본 후에는 한껏 흥이 올라 “디스코 팡팡 같아요”라는 소감을 전했다.

아이돌 시절과 록밴드로 활동하는 현재, 달라진 팬 서비스에 대해서도 밝혔다. 남태현은 “아이돌 때는 예쁜 모습 바른 모습을 좋아해주시는 팬들이 많은데 지금은 록밴드를 하고 있으니 조금 더 자유롭고, 조금 더 더러워진 것 같기도 하다”며 직접 시범을 보였다.

무대에서 직접 스킨십을 주고받은 적도 있다고. 남태현은 “무대를 할 때 섹시한 곡들이 많다. 다가가서 얼굴을 맞대고 노래를 부르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유럽 투어 중 일화도 들을 수 있었다. “유럽 투어를 다녀왔는데 유럽 팬들은 스킨십에 관대한 편”이라는 그는 노래를 부르던 중 팬들이 가까이 붙어 하늘을 보며 노래를 불렀는데 고개를 내렸을 때 여성팬이 다가와 키스를 하게 됐다고 전했다. 남태현은 “일단 팬들이고 노래도 섹시한 노래였고. 그런 분위기 자체가 퍼포먼스의 분위기 같다는 일환으로”라며 “침 냄새가 조금 나기는 했다”고 후일담을 전했다.

열애설에 대해서도 솔직히 답했다. 정려원, 손담비와 열애설에 휩싸였던 남태현. 그는 “그 두 분은 진짜 친구다. 확실히 짚고 넘어가고 싶은데 진짜 친한 누나들”이라며 열애설을 부인했다.

이후 손담비와의 더빙 어플에 대해 “이건 솔직히 말해서 저도 다른 사람이 하고 있는 걸 보면 사귀네라고 했을 것 같다”며 정려원, 손담비에 대해 “편하게 생각한다. 제가 여자들이랑 얘기를 한다든가 그런 게 더 잘 통한다. 저보다 나이가 많이 많기도 한데, 담비 누나 예전에 연애상담도 해주고 그랬다. 친동생처럼. 그리고 내 스타일 아니다”고 해명했다.

손담비의 입장도 들어볼 수 있었다. 손담비는 전화 통화에서 “친한 동생이다.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고 남태현과 열애설을 일축했다. 또 열애설 이후 어색해지지 않았냐는 말에 “그 이후로 연락을 잘 안 하더라. 선을 그은 것 같더라. 저는 그러려니 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손담비는 남태현에게 “태현아 이제 그만 연락 좀 하렴. 지금 전화 와서 깜짝 놀랐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열애설 이후 첫 통화였다고. 휴대폰을 넘겨받은 남태현은 끝인사 없이 손담비와의 전화를 끊어 웃음을 더했다.

YG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남태현은 아이돌 시절 자유에 대한 갈망으로 지쳐있었다며 “굉장히 힘든 시기가 있었다. 정신적으로도 굉장히 안 좋고 신체적으로도 많이 지친 상태라 정신과 약이 없으면 생활이 안 될 정도까지 내려갔었다. 그런데 그 때 곡을 좀 많이 써서 한 정규 4집까지는 무난하게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양현석은 여전히 나의 은인”이라는 남태현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인게 제가 YG엔터테인먼트에 속해 있으면서 배운 것들도 너무 많고, 보고 자란 곳이 YG엔터테인먼트기 때문에 사장님은 평생 제 은인이라 생각한다 ”고 밝혔다. 이후 양현석을 향해 영상 편지를 보내 훈훈함을 안겼다.

한편 이날 잠시 자리를 비운 써니를 대신해 걸스데이 유라가 스페셜 MC로 활약했다.

[사진 = MBC에브리원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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