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김원중, LG전 6⅓이닝 2실점 호투 '5승 실패'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롯데 우완투수 김원중(25)이 LG 타선을 상대로 호투했으나 시즌 5승째를 달성하지는 못했다.

김원중은 24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LG와의 시즌 12차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6⅓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다.

1회말 삼자범퇴로 기분 좋게 출발한 김원중은 2회말 김현수와 이천웅에 연거푸 좌측으로 향하는 안타를 맞았고 양석환을 3루 땅볼로 잡아 1사 1,3루로 이어지자 김용의를 2루 땅볼로 유도해 2루로 뛰던 양석환을 포스아웃시켰지만 타자주자 김용의가 1루에서 세이프되면서 3루주자 김현수의 득점을 막을 수 없었다. 첫 실점이었다.

3회말 이형종을 우전 안타, 오지환을 볼넷으로 내보내면서도 박용택을 중견수 뜬공, 김현수를 1루 땅볼로 잡은 김원중은 4~6회 삼자범퇴로 마무리하며 11타자 연속 아웃 행진을 벌였다.

마침 롯데도 민병헌과 앤디 번즈의 솔로포로 김원중을 지원사격했고 김원중은 롯데가 2-1로 앞선 7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이천웅에 좌전 안타를 맞은 김원중은 서상우를 3루 뜬공으로 잡았으나 김용의에 중전 안타를 맞았고 대타 채은성이 등장하자 오현택과 투수교체가 이뤄졌다. 이날 김원중의 투구수는 101개.

오현택은 채은성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이미 1루주자가 스타트를 끊어 2루에서 세이프되면서 3루주자 이천웅이 득점, 김원중의 실점이 추가됐다.

[롯데 김원중이 2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KBO리그 롯데-LG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왔다.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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