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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해리 케인(잉글랜드)이 러시아월드컵 2호 해트트릭 주인공이 됐다. 경기 최우수선수는 당연히 케인의 몫이었다.
케인은 24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르드 니즈니 노브고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G조 2차전서 파나마를 상대로 63분간 3골을 터트렸다. 튀니지와의 첫 경기 2골에 이어 이날 해트트릭으로 총 5골째를 기록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로멜로 루카쿠(벨기에, 이상 4골)를 제치고 득점 단독선두에 올랐다.
케인은 전반 22분 링가드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 파나마 왼쪽 골문 상단을 뒤흔들었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코너킥 과정에서 직접 파울을 얻어냈다. 역시 같은 코스로 페널티킥을 성공, 전반에만 2골을 터트렸다.
해트트릭 완성 과정이 흥미로웠다. 후반 17분 롭투스 치크가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중거리슛을 시도했다. 파나마 골키퍼 페네도가 오른쪽으로 향하는 슈팅을 보고 움직였다. 그러나 슈팅이 바로 앞에 있던 케인의 뒷발에 맞고 굴절, 파나마 왼쪽 골문을 갈랐다. '강제 해트트릭'이었다. 해트트릭 직후 바디로 교체됐다.
케인은 FIFA가 선정한 man of the match(MOM)이 됐다.
[케인.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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