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신시컴퍼니가 창단 30주년을 맞아 뮤지컬 '마틸다'를 선보인다.
25일 오전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진행된 뮤지컬 '마틸다' 제작발표회에서는 한국 공연 프로듀서 신시컴퍼니 박명성, 해외 총괄 프로듀서 루이즈 위더스를 비롯 출연 배우들이 참석했다.
뮤지컬 '마틸다'는 서울 공연은 아시아 최초, 비영어권 최초 공연이자 신시컴퍼니 창단 30주년 기념 공연으로 더 큰 의미를 갖고 있다. 한 공연 단체가 30년간 지속적으로 작품을 만들고 명맥을 이어간다는 것은 한국의 척박한 공연 시장에서는 실로 어려운 일이다.
특히 신시컴퍼니는 30년간 다양한 연극, 뮤지컬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매 작품마다 과감한 도전을 거듭한 것은 물론 탄탄한 작품성으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배우 캐스팅에서도 남달랐다. 스타성보다 작품성에 더 집중했음이 느껴지는 캐스팅이 돋보였다. 신인 배우들을 대거 캐스팅 하기도 했고, 1년 넘게 오디션을 진행하기도 했다.
어린이가 주인공인 작품 역시 과감한 시도였다.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가 대표적인 작품. 오랜 시간 오디션을 통해 발탁된 어린이 주인공들이 관객들을 사로 잡았다.
신시컴퍼니는 30주년 기념 공연에서도 과감한 시도를 보였다. 작가 로알드 달의 원작을 뮤지컬화 한 뮤지컬 '마틸다'를 선택한 것. 지난해 제작 소식을 전한 뒤 1년여간 오디션을 진행했다.
이와 관련, 신시컴퍼니 대표이자 한국 공연 프로듀서를 맡은 박명성은 "30년 전에는 신시컴퍼니 막내였다. 올해까지 20년째 내가 대표를 하고 있다"며 30주년에 대한 남다른 감회를 드러냈다.
그는 "'마틸다'를 30주년 기념 공연으로 선정한 이유는 얼마 전까지 공연을 했던 '빌리 엘리어트'에 이어 관객 세대의 폭을 넓혀보고자, 신시의 미래지향적인 작품을 하는게 어렵지만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박명성 대표 말처럼 '마틸다'는 30주년 신시컴퍼니의 미래를 이끌어갈 작품이다. 30년간 다양한 스타일의 작품을 선보였던 신시컴퍼니가 30주년을 맞아 어린이가 주인공인 뮤지컬을 선보이면서 앞으로도 전 세대를 아우르겠다는 의지를 강력하게 드러낸 것.
제작발표회에서 살짝 선보인 마틸다 역 배우들의 시연만으로도 긴 오디션 끝에 발탁된 이들의 실력을 엿볼 수 있었다. 신시컴퍼니의 미래지향적인 각오가 돋보인 것은 물론이다.
'마틸다'는 다양한 작품에 대한 도전, 도전 의식을 뒷받침 하는 탄탄한 작품, 전 세대를 아우르는 신시컴퍼니 특유의 작품이 신시컴퍼니의 미래를 더욱 밝게 만들 것임을 짐작케 했다. 본 공연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한편 뮤지컬 '마틸다'는 오는 9월 8일부터 2019년 2월 10일까지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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