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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뮤지컬 '마틸다'가 한국에서 새롭게 탄생된다.
25일 오전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진행된 뮤지컬 '마틸다' 제작발표회에서는 한국 공연 프로듀서 신시컴퍼니 박명성, 해외 총괄 프로듀서 루이즈 위더스를 비롯 출연 배우들이 참석했다.
뮤지컬 '마틸다'는 작가 로알드 달의 원작을 뮤지컬화 한 작품으로 물질주의에 찌들어 TV를 좋아하고 책을 증오하는 부모와 오빠, 아이들을 싫어하는 교장 선생님 틈바구니에서 치이는 어린 천재소녀 마틸다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따뜻한 코미디 뮤지컬이다.
극작가 데니스 켈리의 극본과 코미디언이자 작곡가인 팀 민친의 작사 작곡, 영국 창작뮤지컬의 선두주자 매튜 워쳐스의 연출로 탄생했다.
'마틸다' 서울 공연은 아시아 최초, 비영어권 최초 공연이자 신시컴퍼니 창단 30주년 기념 공연으로 더 큰 의미를 갖고 있다.
이날 루이즈 위더스 프로듀서는 "'마틸다'를 한국에서, 신시컴퍼니에서 올리게 돼 영광"이라며 "이 이야기와 언어의 성격 자체가 굉장히 철저한 작업을 요구하기 때문에 100시간 이상 번역 작업을 진행했다. 그래서 이 작품을 올리게 돼서 더없이 흥분되고 기쁘다"고 밝혔다.
신시컴퍼니 대표이자 한국 공연 프로듀서를 맡은 박명성은 "30년 전에는 신시컴퍼니 막내였다. 올해까지 20년째 내가 대표를 하고 있다"며 "'마틸다'를 30주년 기념 공연으로 선정한 이유는 얼마 전까지 공연을 했던 '빌리 엘리어트'에 이어 관객 세대의 폭을 넓혀보고자, 신시의 미래지향적인 작품을 하는게 어렵지만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마틸다 역 배우 황예영, 안소명, 이지나, 설가은이 'Naughty' 넘버를 시연했다. 시연 후 전체 배우가 소개 및 인사가 이어졌다. 공개됐다.
마틸다 역은 황예영, 안소명, 이지나, 설가은이 발탁됐다. 트런치불 역은 김우형, 최재림, 미스 허니 역은 방진의, 박혜미, 미세스 웜우드 역은 최정원, 강웅곤, 미스터 웜우드 역은 현술천, 문성혁, 펠프스 역은 김기정이 캐스팅 됐다.
질의응답에서는 배우들의 뜨거운 열정이 돋보였다. 마틸다 역 황예영, 안소명, 이지나, 설가은은 어리지만 남다른 에너지로 벌써 무대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뮤지컬에 처음 데뷔하게 된 마틸다 역 황예영은 "이런 오디션을 처음 봤는데 신기하기도 했다"며 "뮤지컬이 뭔지도 잘 몰랐는데 해보니까 재밌고 오디션도 어렵고 힘들긴 했는데 좋은 친구들, 좋은 선생님들을 많이 만나서 즐거웠다. 두달 뒤에는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마찬가지로 '마틸다'가 첫 무대인 마틸다 역 설가은 역시 "노래와 연기를 같이 한다는 게 좀 어려웠지만 선생님에게 배우며 하게 됐다"며 "열심히 잘 하겠다"고 말했다.
안소명은 마틸다로서 가져야 할 것을 묻자 "강력한 눈"이라고 답했다. "마틸다는 물건을 눈으로 움직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강력한 눈을 가져야 움직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지나는 "마틸다는 책임감이 강하기도 하고 누구도 무서워 하지 않는 것 같다"며 "저도 그럴 수는 있지만 좀 연습해 보고 싶다"고 고백했다.
성인 배우들 역시 기대가 크다. 최정원은 "마틸다가 빛날 수 있게 멋진 조연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고, 김우형은 "마틸다 친구들이 노래하는데 나도 모르게 행복해지는 아빠 미소를 짓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뮤지컬 '마틸다'는 오는 9월 8일부터 2019년 2월 10일까지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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