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가수 정인이 ‘사람 냄새’가 솔솔 풍기는 입담을 뽐냈다.
25일 오후 방송된 KBS 쿨FM ‘김승우 장항준의 미스터 라디오’에 정인이 출연했다.
이날 DJ 김승우는 “복귀 시점이 화려했다. 평양에 갔다 왔다”며 ‘2018 남북평화협력기원 평양공연-우리는 하나’를 언급했다. 정인은 공연단 중 한명으로 평양을 방문한 바 있다.
정인은 “노래 덕분에 다녀온 것 같다”며 “‘오르막길’이라는 노래를 불러서. 노래가 취지에 맞아서”라고 겸손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평양에 대해 묻자 “실감이 안 났다. 막 여기저기 돌아다닐 수 있는 게 아니라 공연장과 숙소만 왔다 갔다 했다. 많이 느낄 수는 없었지만 같이 계신 안내원 분들과 함께 해 참 화기애애하고 재밌었다”고 답했다. 더불어 평양 냉면이 맛있었다며 “두 그릇을 먹었다. 맛있었다. 꿩 육수니까 다르지만 기본 느낌은 비슷한데 다진 양념과 겨자, 식초를 충분히 활용하더라”라고 설명했다.
정인은 조정치와 같은 소속사인 미스틱엔터테인먼트와 계약한 이유도 밝혔다. 김승우가 “조정치 씨가 윤종신 씨 회사에 음악 노예로 있지 않냐”면서 “남편이 노예로 있는 회사에 계약하고 싶냐”고 장난스럽게 묻자 정인은 “어떻게 그렇게 돼 버렸다. 아이를 같이 보니까 스케줄을 동시에 못 잡겠더라. 계속 맞춰야 하는데 피곤하고 그래서 알아서 분배를 해줬으면 좋겠다 싶어 계약하게 됐다”며 “그래서 제가 기어들어갔다. 노예 소굴로”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 아이의 어머니가 된 정인. 정인은 음악 작업이 출산과 비슷한 것 같다고 평했다. 정인은 “출산을 해보니 너무너무 아팠는데 낳고 나니까 아팠던 기억이 다 사라졌다. 음악도 비슷한 것 같다. 만들 때 너무 괴롭고 힘들고, 창작의 고통이라고 하지 않나. 앨범이 나오고 나면 그 과정들이 아름답게 기억되고 다음 앨범을 준비할 수 있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솔직 유쾌한 입담에서 짐작할 수 있듯 정인은 많은 이들에게 ‘멋있다’는 평을 받기도 한다. DJ 장항준도 이날 방송 초반 “ 합정동 막걸리 집에서 와이프, 지인, 조정치 씨랑 한 잔 먹고 있었다. 조정치 씨가 정인 씨를 부르겠다고 해서 오셨는데 30분 만에 초토화시켰다. 뭘 하는 것도 아닌데 모든 남성 여성분들이 정인 씨 매력에 다 빠졌다”고 일화를 전한 바 있다.
이에 김승우는 정인에게 “본인의 멋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냐”고 질문했다. 정인은 “제가 멋지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다”고 답했다. 재차 묻자 정인은 “제 생각에 뭔가 주위를 그렇게 신경 쓰지 않는 것? 약간 쿨한 것? 이런 게 아닐까 싶다”고 대답했다. 이 이야기를 듣고 있던 장항준은 정인이 남들이 자신을 어떻게 보건 신경쓰지 않아 멋있는 것 같다고 첨언했다.
육아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오갔다. 부모님이 모두 뮤지션인 만큼 딸에게서 음악적 재능이 보이냐는 질문에 정인은 “집에 악기가 있으니까 집에 녹음을 하는데 뺏어서 자기가 녹음을 한다. 녹음하면 저보다 느낌이 더 낫다고 아빠(조정치)가 그랬다”며 “이상하게 박자랑 음이 맞더라. 별거 아니고 옹알이인데 우리끼리 ‘어떡해’라고 했다”고 밝혔다.
또 정인은 딸의 옹알이 소리를 직접 공개하는 등 딸바보 면모를 보였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