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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포르투갈의 ‘테크니션’ 콰레스마가 환상적인 골로 이란의 방패를 뚫었다.
포르투갈은 26일 오전 3시(한국시간) 러시아 사란스크 모르도비아 아레나에서 열린 이란과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전반 막판에 터진 콰레스마의 선제골로 1-0 리드를 잡았다.
두 팀의 16강 진출이 걸린 한 판이다. 포르투갈은 1승1무(승점4점)이고, 이란은 1승1패(승점3점)이다.
4-4-2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포르투갈은 최전방에 호날두, 안드레 실바를 세웠다. 미드필더에는 주앙 마리오, 카르발류, 안드리안 실바, 콰레스마가 포진한다.
포백 수비는 게레이루, 호세 폰테, 페페, 세트릭 소아레스가 맡는다. 골키퍼는 파트리시오다.
이에 맞선 이란은 아즈문을 원톱에 세운 4-1-4-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타레미, 아미르, 에브라히미, 자한바크시, 에자톨라히, 하지 사피, 호세이니, 푸랄리 간지, 레자에이안, 베이란반드가 출전한다.
호날두가 경기 시작 3분 만에 마리우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이란도 전반 7분 역습 찬스에서 아미리가 슈팅을 때렸지만 무산됐다.
이란은 전반 9분 골키퍼와 수비수가 겹치면서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마리우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어가면서 아찔한 순간을 넘겼다. 또 전반 13분에는 콰레스마의 크로스를 베이란반드 고키퍼가 놓쳤지만 수비가 걷어냈다.
이후 경기는 포르투갈이 지배하고 이란이 역습을 시도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이란은 두터운 수비로 호날두의 공세를 잘 막아냈다.
팽팽한 균형은 전반 막판에 깨졌다. 콰레스마가 오른쪽 측면에서 이대일 패스를 통해 침투했고 오른발 아웃프런트 슈팅으로 이란 골문 구석을 갈랐다. 골키퍼가 손 쓸 수 없는 완벽한 골이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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