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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정준호가 시사프로그램 MC에 도전한다.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DMC 디지털큐브에서 진행된 TV조선 탐사프로그램 '탐사보도 세븐' 기자간담회에는 새로운 MC 배우 정준호와 강훈 탐사보도부장이 참석했다.
'탐사보도 세븐'은 탄탄한 구성과 심도 있는 현장 취재로 각종 사건과 비리, 의혹을 파헤치는 정통 탐사고발 프로그램이다.
'세븐'을 통해 시사프로그램 MC를 처음 맡게 된 정준호는 "TV조선의 간판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의 진행자로 날 받아주셔서 감사하다. 영화제 사회는 7~8년 정도 했는데, 시사 프로그램의 MC는 처음이다. 앞으로 나의 다양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집요하고 섬세하게 프로그램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현재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내의 맛'에 출연 중인 정준호는, '세븐'의 MC까지 맡으며 TV조선의 화요일과 수요일을 책임지게 됐다.
"예능 출연으로 인해 시사프로그램 MC로 가벼운 이미지가 생길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지적에 대해, 정준호는 "화요일은 '아내의 맛', 수요일은 '세븐'이 방송된다. '아내의 맛'은 음식을 통해 부부의 모습을 보여주는 휴먼 예능이다. 아내가 부부의 소소한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고 해서, 나도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렸다. 그렇게 부부의 화합과 가족의 사랑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니 가벼운 예능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진솔하게 살아가는 인간 정준호, 이하정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반면 '세븐' MC는 중심을 잘 잡아야하는 자리다. 연기자의 장점이 이런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루는 편안한 모습을 보이다가, 다음 날에는 냉정하고 열정있는 모습을 보일 수 있다는 것"이라고 생각을 털어놨다.
워낙 넓은 인맥으로 유명한 정준호인 만큼 시사프로그램 MC를 맡으면서 가지게 된 색다른 고민도 있었다. 정준호는 "다양한 영역의 사람을 알고 있으니 '내 주변의 사람도 주인공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피해자 혹은 가해가가 될 수 있지 않을까?'라는 걱정을 했다. 그래도 정의로움에 중심을 둬야하지 않나 생각을 한다. 냉정한 시선으로 진행을 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계진출설이 제기되기도 했던 정준호. 이와 관련해 정준호는 "내가 중견 배우고 가정이 있는 가장이고, 자식을 둔 부모이다.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더 나은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중심에서 역할을 해야한다고 생각도 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정준호는 "다만 배우의 신분이니까 직접적으로 활동하는 게 어렵다. 오지랖이 넓다보니까 홍보대사만 100여개를 하고 있는데, 그러다보니 국민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국회의원들에게 전달을 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래서 내 별명이 '정의원'이다. 어딜가나 3선 의원 정도의 대우는 받고 있다"며 "정치는 굳이 선거를 통해 원내에 들어가서 하는 것도 있지만, 밖에서 국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정치를 하는 분들에게 잘 전달해주는 것도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원외에서 마음으로 별명 '정의원'으로만 활동을 하려고 한다"고 명확하게 답했다.
끝으로 정준호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의 MC인 김상중을 언급하며 "아직 김상중에게 이 프로그램 MC를 한다고 말은 안했다. 김상중의 진행을 보고 공부를 많이 한다. 김상중은 늘 신뢰할 수 있는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더라. 예전에는 편하게 일을 했다면. MC를 맡고부터는 더 조심을 하는 것 같다. 그런 부분을 벤치마킹해서 MC로 신뢰감을 주기 위해 노력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탐사보도 세븐'은 매주 수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 = TV조선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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