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션샤인' 이병헌 "9년만의 드라마, 스태프들 나이 어려" 웃음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미스터 션샤인' 이병헌이 오랜만에 드라마를 하는 소회를 전했다.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tvN 주말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이병헌, 김태리, 유연석, 김민정, 변요한과 이응복 감독이 참석했다.

극 중 유진 초이 역을 맡은 이병헌은 "현장이 달라진 것이 참 많다. '올인' 후에 7~8년 만에 '아이리스'를 찍었고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렸다. 또 그 이후에 오랜만에 드라마를 하면서 많은 변화가 생겼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병헌은 "특히 스태프들의 나이 자체가 낮아졌다. 내가 나이를 먹어가는 것도 있지만 스태프들의 나이가 낮아지다 보니까 배우들 사이에서의 맏형인 뿐만 아니라 스태프들 사이에서도 맏형이 되는 현장에 적응하는 것이 어색했다"라고 밝혔다.

또 "불과 얼마 전에 내가 먼저 인사를 하고 다녔는데 이제는 내가 인사를 받게 되는 입장이라서 기분이 묘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미스터 션샤인'은 신미양요(1871년) 때 군함에 승선해 미국에 떨어진 한 소년이 미국 군인 신분으로 자신을 버린 조국인 조선으로 돌아와 주둔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다. 오는 7월 7일 밤 9시 첫 방송.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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