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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미스터 션샤인'이 장엄하고 웅장한 이야기로 전세계 190여개국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tvN 주말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이병헌, 김태리, 유연석, 김민정, 변요한과 이응복 감독이 참석했다.
'올인'을 걸쳐 '아이리스' 이후 약 9년 만에 드라마로 돌아온 이병헌은 "이응복 감독님과 김은숙 작가님의 작품인데 안할 이유가 없다"라며 "나는 처음에 연기 생활을 TV로 시작했다. 영화를 계속 해왔지만 계속 중간중간에 '올인' 등 기간은 길었지만 드라마 또한 오픈된 마인드로 기다리고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병헌은 극 중 노비의 아들이자 미국의 해병대 장교 유진 초이 역을 맡았다. 그는 "이번 작품을 간략히 듣고 흥미롭다고 느낀 것은 1800년대 후반, 1900년대 초반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은 그렇게 많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그러면서도 정말 격변기이고 그 자체가 드라마다. 캐릭터도 독특한게, 미국 사람 설정이었다. 처음 맡아보는 캐릭터였다"라며 작품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단순히 한국인의 이야기가 아니라 미국으로 가게 된 미국 장교가 항일운동과 엮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아 입체적인 캐릭터가 될 전망이다.
극 중 고애신 역을 맡은 김태리는 "지금까지 영화 작업을 해올 때도 그렇고 너무 좋은 선배님들과 작업을 했다. 부담이 된다면 그런 것보다는 내가 선배님을 못따라가면 어떡하나 싶었다"라며 "선배님이 너무나 편하게 대해주셔서 좋았다. 불편한 것이 전혀 없었다. 항상 유머감각도 갖고 있다고 말씀하신다"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김태리의 말에 대해 이병헌은 "내가 깜짝 놀랄 정도로 훌륭한 연기를 해준다. 물리적인 나이 차이는 많이 나지만 실질적으로 연기를 할 때는 그런 것들이 의식되지 않는다. 신인이라는 점도 느껴지지 않을 만큼 아주 좋은 감성을 갖고 연기를 한다"라고 화답했다.
김은숙 작가의 작품에 처음 참여하게 된 이병헌은 "원가 좋은 작가로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는 분인데 유명한 명대사를 만들어왔다. 처음에 사실은 김은숙의 언어라는 것이 따로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 만큼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는 낯설고 익숙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또 넷플릭스에서도 전세계에 동시 공개되는 것에 대해 이병헌은 "굉장히 큰 역사와 정치적인 내용을 담았다. 그 시기를, 정서를 이해하지 못한 채 아무런 정보없이 이 드라마를 시청하겠지만 사람을 이야기한다"라며 "사람과 사람 사이의 감정을 중점적으로 이야기한다. 물론 역사적으로 상황이 크지만,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 어떻게 영향을 주느냐를 보여준다"라며 보편적인 이야기가 역사를 뛰어넘어 전세계 시청자들에게 통할 것이라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한편, '미스터 션샤인'은 신미양요(1871년) 때 군함에 승선해 미국에 떨어진 한 소년이 미국 군인 신분으로 자신을 버린 조국인 조선으로 돌아와 주둔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다. 오는 7월 7일 밤 9시 첫 방송.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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