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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나쁜 순간에서도 배울 수 있다."
호주 베르트 판 마르바이크 감독이 러시아월드컵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호주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C조 최종전서 페루에 0-2로 졌다.
호주는 프랑스에 1-2로 졌고, 덴마크와 1-1로 비겼다. 이날 페루를 누르고 덴마크가 프랑스를 상대로 패배하면 골득실에 의해 극적인 16강 진출을 기대할 수 있었다. 그러나 페루에 무너지면서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2014년 브라질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조별리그 탈락을 확정했다.
판 마르바이크 감독은 FIFA에 "이 선수들과 일하는 시간이 좋았다. 그들의 정신력을 배웠다. 그들이 지난 몇 달 동안 뭔가 배웠기를 바란다. 그들은 좋은 것으로부터 배울 수도 있지만, 나쁜 순간에서도 배울 수 있다"라고 밝혔다.
동시에 진행된 프랑스-덴마크전이 0-0으로 먼저 끝났다. 판 마르바이크 감독은 "덴마크의 무승부 소식을 들었다. 그래서 우리가 3~4골을 넣어 이긴다고 해서 문제가 사라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선수들의 기분이 달라지지도 않았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판 마르바이크 감독.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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