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한국은 탈락했지만, 기억에 남는 승리를 거뒀다."
한국이 2회 연속 월드컵 조별리그서 탈락했다. 그러나 28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카잔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F조 최종전서 독일에 2-0으로 승리, 유종의 미를 거뒀다.
전~후반 90분간 독일의 파상공세를 극복했다. 그리고 92분과 96분 김영권과 손흥민의 연속골이 나왔다. 특히 코너킥 이후 김영권의 선제골은 애당초 부심이 오프사이드 깃발을 올렸으나 주심이 VAR(비디오판독시스템) 확인을 결정했고, 골로 인정됐다. 김영권에게 공이 넘어갈 때 토니 크로스의 발에 맞았기 때문에 오프사이드가 적용되지 않는다.
영국 BBC는 "독일이 한국에 패배하면서 월드컵에서 탈락했다. VAR 끝 김영권의 골이 인정되면서 독일을 탈락시켰다. VAR 리뷰 결과 공은 토니 크로스에 의해 진로가 바뀌었고, 골이 된다는 걸 보여줬다. 독일이 조별리그서 탈락한 건 80년만이다"라고 보도했다.
또한, BBC는 "한국은 탈락했지만, 기억에 남는 승리를 거뒀다. 예카테린부르크의 득점(스웨덴의 멕시코전 3-0 승리를 의미)이 한국의 희망을 깼지만, 그들은 여전히 독일에 대한 잊지 못할 승리를 맛봤다"라고 덧붙였다.
[한국 선수들. 사진 = 러시아 카잔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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