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멕시코가 조별예선 최종전서 패했지만, 16강 티켓은 손에 넣었다.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감독이 이끄는 멕시코는 지난 27일(한국시각) 러시아 스베틀로프스크 예카테린부르크 아레나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2018 FIFA(국제축구연맹) 러시아월드컵 F조 예선 3차전에서 0-3으로 패했다.
멕시코는 비록 조별예선 최종전서 패했으나 2승 1패 승점 6점을 기록, 스웨덴에 이어 F조 2위를 지켜 16강에 진출했다. 16강에서는 E조 1위와 맞붙는다.
멕시코는 스웨덴전에서 점유율 65%로 우위를 점했지만, 경기내용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오프사이드에 2차례 걸리는 등 공격 전개가 매끄럽지 못했다. 멕시코는 전반에 0-0으로 맞섰지만, 후반에 3골을 허용하며 승기를 넘겨줬다.
자칫 16강 탈락 위기에 몰릴 수도 있었지만, 멕시코는 대한민국이 독일을 2-0으로 제압한 덕분에 F조 2위 자리를 지킬 수 있었다. 독일이 대한민국을 이겼다면, 골득실을 통해 자칫 16강에 못 오를 가능성도 있었던 터. 하지만 대한민국이 FIFA 랭킹 1위 독일을 이겨 멕시코는 0-3 완패를 당하고도 16강의 한 자리를 꿰찰 수 있었다.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감독은 경기종료 후 “우리 팀은 독일, 한국을 이겼기 때문에 16강 자격이 충분하다고 말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감독은 이어 “물론 마지막 경기 결과는 매우 불만족스럽다. 후반에 너무 많은 실점을 했다. 이 부분이 너무 아쉽지만, 16강에 앞서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감독.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