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6점 차의 열세를 극복하고 승리를 챙겼다.
롯데는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9차전에서 8-6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2연승과 함께 3연전 위닝시리즈에 성공하며 시즌 35승 2무 39패를 기록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넥센은 39승 42패가 됐다.
초반 흐름은 넥센이었다. 1회 선두타자 김혜성의 2루타에 이어 김하성, 마이클 초이스의 적시타와 김민성의 희생플라이로 3득점했고, 2회 2사 만루에선 박병호의 밀어내기 볼넷과 초이스의 희생플라이가 나왔다. 이어 5회 김혜성이 적시타에 성공, 6-0으로 리드한 넥센이었다.
5회말부터 롯데의 반격이 시작됐다. 선두타자 앤디 번즈의 좌전안타에 이어 신본기가 추격의 1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이어 6회 무사 2, 3루서 채태인이 희생플라이, 민병헌이 적시타를 각각 때려낸데 이어 상대 1루수 실책이 나오며 4-6까지 따라붙었다.
승부처는 7회였다. 선두타자 전준우와 대타 정훈의 연속 적시타와 손아섭의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무사 만루가 됐다. 이어 채태인이 오주원과 10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중월 역전 만루홈런을 쏘아 올렸다.
롯데는 선발투수 브룩스 레일리가 3이닝 5피안타 5볼넷 1탈삼진 5실점으로 조기에 무너졌지만 배장호-구승민-오현택-손승락 순의 불펜이 호투를 펼쳤다. 승리투수는 배장호. 손승락은 시즌 11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채태인이 5타점, 전준우, 번즈, 신본기가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반면 넥센 선발투수 한현희는 6이닝 9피안타 1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시즌 6패(8승)를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리드오프 김혜성이 3안타로 분전했다.
롯데는 29일부터 대전에서 한화와 주말 3연전에 돌입한다. 넥센은 대구로 이동해 삼성을 만난다.
[채태인.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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