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KBO 리그 외국인선수로는 단 한 명도 해내지 못한 대기록, 바로 통산 100승과 통산 1000탈삼진을 더스틴 니퍼트(37·KT 위즈)가 해냈다.
니퍼트는 지난 29일 수원 NC전에서 7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고 KT는 7-3으로 이겨 승리투수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전까지 통산 94승을 챙긴 니퍼트는 KT 유니폼을 입고 6승을 더해 마침내 100승이란 금자탑을 쌓았다.
이제 KBO 리그에서는 더이상 이룰 것이 없어 보이는 니퍼트. 그의 야구 인생에 남은 목표는 무엇일까.
니퍼트가 말한 것은 세 가지다. "최대한 야구를 오래하는 것, 팀이 이기는데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는 것, 그리고 어린 선수들의 롤모델이 되는 것이다"
KT엔 성장 가능성을 보이는 젊은 선수들이 여럿 보인다. 하지만 아직 기량을 만개하지 못하는 젊은 선수들 또한 많다.
어린 선수들의 롤모델로 손색이 없는 니퍼트가 KT의 젊은 투수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는 무엇일까.
"많은 이야기를 해주고 싶지만 일단 자신을 믿고 던졌으면 좋겠다"는 니퍼트는 "안타를 맞거나 실점을 하면 너무 의기소침하는 경향이 있다"고 아쉬워 하면서 "자신이 가진 것을 믿고 자신감 있게 던지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아쉽게도 KT는 올 시즌에도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올해부터 KT와 함께하고 있는 니퍼트는 "우리 팀엔 보이는 것보다 더 잘할 수 있는 선수들이 많다"면서 "접전일 때 많이 져서 아쉽고 작은 1~2가지 때문에 지는 것이 아쉬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희망을 이야기했다. 니퍼트는 자신의 100승 경기를 돌아보면서 "경기 초반에 더 많은 실점을 할 수도 있었는데 야수들의 호수비로 대량 실점을 막았고 타선 지원도 좋았다"라며 "이런 경기를 계기로 좋은 방향으로 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아직 KT에 합류한지 1년도 지나지 않았지만 그의 애정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KT 니퍼트가 29일 오후 경기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에서 7-3으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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