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夜TV] "마음을, 어떡해요"…'하트2' 이제야 밝혀진 현우의 진심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하지만 마음이 그러는데 어떡해요."

김현우가 임현주를 선택한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29일 종합편성채널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2' 스페셜 편에선 오영주, 임현주, 송다은, 김장미, 김도균, 정재호, 이규빈 등이 참석하고 김현우는 불참했으나, 프로그램 말미 출연진의 솔직한 속마음 영상이 공개됐다.

바로 이들이 자신의 사랑을 확인하고 심장이 뛰었던 순간에 대한 고백이었다.

오영주는 김현우를 떠올리며 "체력이 많이 떨어져서, 영양제도 많이 챙겨 먹고, 홍삼 이야기를 했었는데, 홍삼을 직접 사왔더라"며 "'왜 이걸 사왔을까?' 싶었다. 저에 대한 (마음을)느끼지 못했는데, 그러면서 그 사람을 더 주시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김장미는 김도균이 "발톱 색깔 예쁘다고 했을 때 놀랐다"고 고백했다. "좋아하게 되는 건 1초도 안 걸릴 수도 있겠구나 생각 들었다"는 김장미는 "피곤한 척 안하고, 덜 피곤하고, 나도 모르게 내 정신 상태가 깨어 있더라. 그 사람과 함께 있을 때는"이라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이규빈은 오영주였다. "다같이 모여있을 때 저한테 김치찌개 먹어봤냐고 했다"며 "자랑하는 느낌이었다. 귀엽고 아기 같았다"며 실제로는 연상이었지만, 오영주를 귀여운 마음으로 바라보며 사랑에 빠진 것이었다.

정재호는 송다은이 "둘째 날부터 눈길이 많이 갔다"며 마음을 확신하게 된 게 "진실게임 할 때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 절 마음에 두고 있다고 깨달았을 때"라고 했고, 송다은 역시 "눈이 많이 마주치고 신경 안쓰는 척해도 귀는 저기 가 있더라. 자기 전에 '잘자' 할 때였다"고 굳건한 애정을 보여줬다.

김도균의 마음은 임현주였다. "자리 앉을 때 옆에는 잘 안 앉으려고 했다. 대각선이나 마주 보려고 했다"는 김도균은 자신도 모르게 임현주를 "계속 보게 되더라. 눈이 자주 마주치거나 계속 쳐다보는 게 들키면 불편했다"면서 "들킨 적은 많다"고 수줍게 웃었다.

임현주는 김현우에게 "제일 설렐 때는 씻고 밖에 나가면 그 사람 있을까봐 그 순간이었다"며 "신경 쓰게 되는 것 같더라. 어디에 있는지. 그러면서 몸이 가더라"고 환하게 미소 지었다.

끝으로 김현우의 고백이었다. "그 사람이 혼자서도 잘할 거란 것 알지만 챙겨주고 싶었다"며 임현주를 떠올린 김현우였다.

"웃는 모습"이라고 했다. 김현우는 "왜 여기와서 느꼈는지 모르겠지만 '연애를 다시 한번 해봐야겠다. 내가 잘못 생각했었구나' 싶었다"며 "그래서 지금은 설레는 사람을 만나 보고 싶다. 그게 저한테 독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은 한다"고 했다.

다만 "하지만 마음이 그러는데 어떡하냐"며 임현주를 향해 마음이 움직였던 이유를 고백한 김현우였다.

[사진 = 채널A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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