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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추신수(36, 텍사스)가 볼넷과 홈런으로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 3연전 1차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추신수는 경기 전 79경기 타율 .287(307타수 88안타) 14홈런 37타점을 기록 중이었다. 전날 멀티히트와 사구로 최근 40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펼치고 있던 터. 이날은 우완 딜런 코비를 만나 기록 연장에 도전했다.
첫 타석부터 출루가 이뤄졌다. 0-0으로 맞선 1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추신수는 코비와 8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최근 41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한 순간. 41경기 출루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 최장 연속 출루 신기록이다. 종전 최다 기록은 오두벨 에레라(필라델피아)의 40경기. 이후 엘비스 앤드루스의 안타에 때 2루에 도달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4-0으로 앞선 2회말 무사 1루서 주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세 번째 타석은 달랐다. 8-0으로 리드한 3회말 1사 1루서 바뀐 투수 크리스 볼스테드의 초구 싱커를 공략, 중월 2점홈런을 쏘아 올린 것. 시즌 15번째 홈런이었다. 추신수는 이 홈런으로 최근 12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했다.
다만, 더 이상의 안타는 없었다. 10-1로 앞선 5회말 1사 1루서 3B1S의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했지만 야수 선택으로 출루했고, 7회 1사 1루서 1루수 땅볼을 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종전 .287에서 .286로 소폭 하락했다.
한편 텍사스는 화이트삭스를 11-3으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시즌 37승 46패. 반면 2연패에 빠진 화이트삭스는 28승 53패가 됐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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