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조쉬 린드블럼(31, 두산)이 10승 요건을 갖췄다.
린드블럼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1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10승 요건을 채웠다. 투구수는 76개.
두산의 에이스 린드블럼이 시즌 17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경기 전 기록은 16경기 9승 2패 평균자책점 2.94. 최근 등판이었던 24일 대구 삼성전에선 5⅓이닝 2실점(1자책)으로 승리를 챙겼다. 올해 KIA 상대로는 1일 광주에서 6이닝 2실점으로 투구한 기억이 있었다.
1회를 9구 삼자범퇴로 가볍게 처리한 린드블럼은 2회 역시 삼진 1개를 곁들여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3회 선두타자 최원준과 백용환의 안타에 1사 1, 2루 위기에 처했지만 로저 버나디나를 삼진, 박준태를 유격수 직선타로 막고 이닝을 끝냈다.
이후 4회 선두타자 안치홍을 중견수 뜬공 처리한 뒤 약 1시간의 우천 중단이 있었지만 린드블럼의 구위는 떨어지지 않았다. 다시 재개된 경기서 최형우-김주찬을 연속 삼진 처리하며 건재함을 뽐낸 것.
린드블럼은 5회 2사 후 홍재호의 안타를 중견수 조수행의 호수비로 지워내고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이어 6회를 손쉽게 삼자범퇴로 처리한 뒤 12-0으로 앞선 7회 이현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조쉬 린드블럼.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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