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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아이스버킷 챌린지가 4년 만에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덕분에 승일희망재단은 국내 최초의 루게릭요양병원 건립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루게릭병 환우를 위한 비영리재단법인 승일희망재단은 지난 29일 "2014 아이스버킷 챌린지 이후 약 4년 만에 다시 시작한 2018년 아이스버킷 챌린지로 한 달 만에 기부금 9억원을 돌파했다"라고 전했다.
지난달 29일 루게릭요양병원 건립을 위해 마련한 용인시 토지 위에서 공동대표 션은 토지 구입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2018 아이스버킷 챌린지의 첫 시작을 알렸다. 수 많은 연예인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일반인으로 이어진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SNS를 타고 급격히 확산됐다. 특히 이번 아이스버킷 챌린지의 특별한 현상으로는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가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고 수많은 팬들이 기부에 동참하며 큰 힘을 실어준 것이다. 이제는 각계각층으로 퍼져 캠페인이 확대됐고, 현재까지 참여 후원자 수는 10,000여명 이상으로 기록됐다.
뿐만 아니라 루게릭요양병원 건립비로 수익금이 전액 사용되는 승일희망재단의 기부 상품인 위드아이스(WITHICE) 기부팔찌 및 기부뱃지의 매출도 크게 올랐다. 캠페인이 시작된 후 판매량은 14,199개로 전월 대비 10배 이상 증가했다.
승일희망재단 공동대표 션은 “루게릭요양병원 건립을 위해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도전하거나 또는 기부로 참여해주신 한 분, 한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우리가 쉽게 할 수 있는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루게릭병 환우에게는 너무나 참여하고 싶은 일상이다. 이런 작은 참여와 릴레이를 이어가고 계신 많은 분들로 인해 루게릭요양병원이 머지 않아 건립될 수 있는 도약의 계기가 됐다. 하루 빨리 루게릭요양병원을 건립해 환우에게 반드시 희망을 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30일 션 대표의 주관으로 500명의 러너들이 국내 최대 규모의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위해 동작구 노들나루공원에 모인다. 참가자들의 참가비 2만원은 전액 루게릭요양병원 건립비로 기부가 되는 이 행사는 이미 참가자 모집이 마감될 만큼 관심이 뜨겁다. 그룹별 러닝 후 500명이 동시에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도전하고, 그 후에는 가수 션과 양동근, 에픽하이, 주노플로, 블랙나인 등의 콘서트가 이어질 예정이다.
[션, 박승일. 사진 = 승일희망재단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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