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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아이콘의 첫 리얼리티 프로그램 '자체제작 아이콘TV'가 팬송 '줄게' 공개를 끝으로 11주 동안의 여행을 마쳤다.
30일 방송된 '자체제작 아이콘TV' 마지막회에서는 메인 PD를 맡은 준회가 멤버들과 함께 경기도 가평으로 MT를 떠났다. 아이콘은 그동안 PD로 직접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순간들을 되돌아보면서 아쉬움을 달랬다.
아이콘은 가평에 도착한 뒤 수상 레저 대결에 나섰다. 게임에서 꼴찌를 한 윤형, 동혁은 야외 취침을 하는 멤버가 됐고, 나머지 멤버들은 승리의 기쁨을 맛본 뒤 물놀이를 하며 자유시간을 즐겼다.
준회는 저녁이 되자 멤버들이 모인 자리에서 '모기'를 주제로 시를 창작하는 '문학의 밤'을 열었다. 멤버들은 예상보다 높은 금액의 문화상품권이 걸린 1등을 목표로 각자의 개성이 담긴 시를 완성했다. 찬우는 삶을 모기에 비유한 시로 치열한 경쟁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순탄하게 진행되던 MT는 준회가 기획한 몰래카메라로 아수라장이 됐다. 준회는 앞서 실험카메라를 했던 진환에게 복수하기 위해 멤버들과 머리를 맞댔다. 멤버들은 술에 취해 촬영에 집중하지 못한 모습으로 맏형 진환을 당황케 했다. 진환은 굳은 얼굴로 상황을 수습하려고 했고, 결국 몰래카메라에 속았다는 사실에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특히 이날 방송 직후에는 아이콘이 11회 동안 '자체제작 아이콘TV'를 사랑해준 팬들을 위해 만든 팬송 '줄게'가 공개돼 화제가 됐다.'‘지친 일상 속에서도 언제나 곁에 있겠다'는 팬송은 아이콘의 진심이 담겨 팬들에게 감동적인 선물이 됐다.
아이콘은 마지막 회 방송 후 '자체제작 아이콘TV'가 끝난 서운한 마음과 시즌2를 기약하는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윤형은 "'아이콘TV'가 우리 생활의 일부가 됐을 쯤에 끝나 아쉽지만, 또 하나의 좋은 추억을 남긴 것 같다. 시즌2를 기대한다"고 했고, 바비는 "방학 동안 열심히 쉰 후 시즌2에서 무조건 다시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찬우는 "정말 즐거웠는데 아쉽다. 다음에 또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한 데 이어, 동혁은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었고, 이 추억들을 팬과 시청자분들께 공유할 수 있어서 너무 좋은 시간이 됐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진환은 "이렇게 편하고 재미있게 촬영한 적이 있나 싶더라. 멤버들과 함께 너무 재미있게 봤다. 앞으로도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준회는 "새로운 경험들의 연속이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좋은 추억이 될 듯하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비아이는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어서 좋았다. 멤버들끼리 편하게 촬영해서 더 재미있었다. 길고도 짧은 시간이었는데, 많은 분께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고 인사했다.
'자체제작 아이콘TV'는 아이코닉(팬)의 요청으로 제작이 이뤄진 아이콘의 첫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팬들의 열렬한 성원에 힘입어 1회 연장된 총 11회로 막을 내리게 됐다. 아이콘은 매회 직접 기획한 기발한 아이템을 선보였고, 꾸밈 없는 일상을 담으며 팬들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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