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정말 많은 성장을 했다"
SK 와이번스 트레이 힐만 감독은 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노수광에 대해 언급했다.
노수광은 올시즌 리드오프 역할을 완벽히 해내고 있다. 이날 전까지 팀내에서 가장 많은 76경기에 나서 타율 .321 3홈런 23타점 47득점 11도루를 기록 중이다.
타율 순위도 21위로 준수하지만 출루율 역시 .384로 19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또한 6월에만 도루 7개를 추가하며 누상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 2경기 역시 상대 투수에게 많은 공을 던지게 하고 중요한 순간 희생번트를 성공시키는 등 기록, 그 이상의 모습을 보였다. 수비에서도 중견수 뿐만 아니라 우익수, 좌익수까지 외야 전 포지션을 소화하고 있다.
힐만 감독은 노수광에 대해 "작년 4월 트레이드 된 이후 정말 많은 성장을 했다. 그리고 지금도 성장 중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적) 초반에는 1번 타자로서 부담감을 갖고 있었다. 리드오프 역할을 하기 위해 당겨치고, 강하게 때려야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내 생각에는 그럴 필요는 없는 것 같다. 갖고 있는 스윙을 하면서 자신감있게 타석에 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KIA와의 4:4 트레이드를 이끈 염경엽 단장에 대한 고마움도 나타냈다. 그는 "염경엽 단장이 좋은 선수를 보고 미래를 내다본 결정을 했다"라며 "우리 역시 좋은 선수를 내주기는 했지만 우리팀 상황에 맞는 현명한 선택을 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SK 노수광.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