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크로아티아의 ‘천재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가 지옥과 천당을 오갔다.
크로아티아는 2일(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16강전서 120분 승부 끝에 덴마크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8강에 오른 크로아티아는 개최국 러시아와 4강을 놓고 붙게 됐다.
모드리치에겐 아찔한 경기였다. 페널티킥을 실축했지만 승부차기에서 다시 성공하며 크로아티아를 8강에 올려 놓았다.
크로아티아는 연장 후반 9분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다. 모드리치가 전진패스를 찔러줬고 쇄도하던 레비치가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모드리치의 슈팅이 덴마크 슈마이켈 골키퍼에 막히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절호의 기회를 놓친 크로아티아는 결국 승부차기로 돌입했고, 모드리치는 다시 키커로 나섰다.
페널티킥 실축으로 부담이 될 법도 했지만 세 번째 키커로 나선 모드리치는 실수 없이 이번에는 성공했다.
결국 페널티킥 악몽을 이겨낸 크로아티아는 승부차기에서도 접전 끝에 덴마크를 누르고 8강에 합류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