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결승포’ LA 다저스, 콜로라도에 역전극…3연패 탈출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다저스가 팽팽한 투수전에서 뒷심을 발휘, 연패사슬을 끊었다.

LA 다저스는 2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2018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6-4로 역전승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다저스는 3연패에서 탈출, 44승 39패를 기록하며 1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승차를 2.5경기로 좁혔다.

맷 캠프(4타수 3안타 4타점)가 8회말 결승홈런을 터뜨렸고, 작 피더슨(4타수 3안타)도 좋은 타격감을 뽐냈다.

다저스는 초반부터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1회말 1사 2, 3루서 캠프가 1루수 땅볼에 그쳤지만,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은 다저스는 2회초 이안 데스몬드에게 1타점을 내줘 동점을 허용했다.

다저스는 3회에도 득점을 주고받았다. 3회초 로스 스트리플링이 제구 난조를 보여 2실점한 다저스는 3회말 2사 1루서 캠프가 1타점 2루타를 터뜨려 격차를 1점으로 좁혔다.

접전을 이어가던 다저스는 5회초 놀란 아레나도에게 솔로홈런을 맞아 다시 2점차로 뒤처진 것도 잠시, 금세 분위기를 전환했다. 다저스는 5회말 1사 후 맥스 먼치(안타)-저스틴 터너(볼넷)가 연달아 출루해 1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캠프가 1타점 적시타를 때린 다저스는 이후 나온 코디 벨린저의 1타점까지 더해 4-4 동점을 만들었다.

스캇 알렉산더-다니엘 허드슨 등 불펜투수들이 각각 1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쳐 4-4 스코어를 이어가던 다저스는 8회말 주도권을 빼앗았다. 선두타자 캠프가 아담 오타비노와의 승부서 중앙펜스를 넘어가는 비거리 131m 솔로포를 터뜨린 것. 기세가 오른 다저스는 야시엘 푸이그의 2루타로 만든 1사 2루 찬스서 작 피더슨이 1타점 적시타를 만들어 격차를 2점으로 벌렸다.

승기를 잡은 다저스는 6-4로 앞선 9회초 켄리 잰슨을 투입, 마무리에 나섰다. 다저스는 잰슨이 톰 머피(삼진)-대타 찰리 블랙몬(우익수 플라이)-디제이 르메휴(삼진)를 삼자범퇴 처리, 2점 앞선 상황서 경기를 마쳤다.

[맷 캠프.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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