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PD "기존 로코와 차별점? 마냥 가볍지 않아"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조수원 감독이 기존 로맨틱 코미디와의 차별점을 전했다.

조수원 감독은 2일 서울시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SBS 새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극본 조성희 연출 조수원) 기자간담회에서 기존 로맨틱 코미디와의 차별점을 묻자 "드라마가 재밌다"고 운을 뗐다.

그는 "기존 로코와의 차별점이라 하면 마냥 가볍지가 않다는 거다. 나름 서사가 있고 그 서사 안에서 강한 메시지가 있다"며 "그냥 로코처럼 가볍게 흘러가는 드라마는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는 아직도 제가 했던 '너의 목소리가 들려' 복합 장르라고 이야기 하지만 그 안에서 많은 것들이 있었다. 그것도 로코였다"고 말했다.

또 "그런데 지금의 로코를 쭉 모니터 해본 것에 비해선 우리 드라마가 어쨌든 사회적으로 가지는 의미나 메시지들, 정서들이 그런 로코들보다는 조금 더 많지 않나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열일곱에 코마에 빠져 서른이 돼 깨어난 '멘탈 피지컬 부조화女'와 세상과 단절하고 살아온 '차단男', 이들이 펼치는 서른이지만 열일곱 같은 애틋하면서도 코믹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신혜선, 양세종, 안효섭, 예지원, 왕지원 등이 출연한다.

오는 23일 밤 10시 첫방송.

[사진 = SBS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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