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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이탈리아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가 완벽 스펙을 자랑했다.
3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서는 알베르토 몬디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알베르토 몬디는 한국에 사는 이유로 아내를 꼽았다. "아내 ??문에 그런 것"이라고 바로 답하는가 하면 과거에도 박명수에게 "사랑에 미쳤다"고 말했다고. '사랑꾼'다운 면모가 돋보이는 발언이었다.
이탈리아 남자들에 대해선 "남자마다 다르다. 바람둥이도 있고 일반화 하긴 그렇다"며 "이타릴아 남자들은 애정 표현이 쉬운 편이다. 예뻐서 그런 거지 않나"며 스윗한 면모를 드러냈다.
알베르토 몬디의 직업에도 관심이 쏠렸다. 현재 방송 활동은 물론 축구 칼럼니스트, 모델, 강연 활동도 하고 있는 그는 천연 비누를 만드는 사회적 기업도 창립했다고.
월드컵과 관련해서는 전문가다운 설명이 이어졌다. 독일 탈락 및 현재 한국 축구팀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전하는가 하면 "독일에서 봤던 팀이 쭉 갔으면 좋겠다. 감독도 그렇다. 화이팅"이라고 응원했다.
모델 겸 수필가라고 소개되는 것에 대해 알베르토 몬디는 "책을 한권 썼다. 쓰고 싶었는데 혼자 한국말로 쓰려면 7~8년 걸릴 것 같아서 한국 분이랑 같이 했다"고 설명했고, 모델 활동에 대해선 "방송을 하다 보니 이것 저것 하는데 전문 모델은 아니다"고 확실한 설명을 덧붙였다.
이탈리아어, 한국어,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까지 총 5개국어를 한다는 그는 "가끔 이탈리아어 단어 생각 안 날 때 많다"고 너스레를 떨며 외국어를 잘 하는 비결에 대해 "모국어를 잘 해야 한다. 모국어를 잘 하면 언어의 구조를 잘 파악 할 수 잇다. 그래야 외국어를 배울 때도 잘 파악할 수 있다. 말 많은 사람이다. 많이 듣고 많이 말해야 한다"고 고백했다.
또 한국어, 중국어, 스페인어에 대해 "이탈리아 사람한테 스페인어 제일 쉽고 그 다음 중국어다. 어순이 똑같다. 한국말 제일 어렵다. 발음 안 되는게 되게 많고 문법도 어렵고 다 어렵다"고 말했다.
한국어를 빠르게 배운 비결도 전했다. "한국 사람들하고 시간 많이 보내려고 했다. 영어 동호회랑 축구팀 다녔는데 끝나고나서 뒷풀이 술자리 가면 한국말 못 알아들어도 따라갔다"며 "하나도 못 알아들어도 앉아있고 가만히 들었다. 어느 순간부터 들리기 시작하고 나중에는 말도 나오기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인턴쉽을 비롯 한국 조세 연구원에서 일했다는 그는 이후 맥주 회사, 자동차 회사에 다녔다고. "맥주 회사 3년 동안 다녔다. 전세계적으로 가장 큰 맥주 회사다. 이탈리아 맥주를 한국에서 론칭해야 돼서 한국어가 가능한 이탈리아 사람이 필요했다. 3년 반 다니다가 이직 제의 들어와서 자동차 회사에 다녔다"고 전했다.
이어 "자동차 회사에서는 딜러를 도와주고 차를 배정해주고 서포트 하는 일을 했다. 거의 3년 했다"며 "거기 1년 다니다가 방송하기 시작했고, 1년 반 동안 방송도 하고 회사도 다녔는데 너무 힘들어서 그만뒀다"고 밝혔다.
최근 주로 활동중인 방송에 대해서는 "방송도 재밌다. 제가 배웠던게 쉬운 일이 없다. 방송도 장단점이 있다. 재밌다"며 애정을 보였다.
현재 알베르토 몬디는 천연 비누를 만드는 사회적 기업도 창립했다고. 뜻이 맞는 친구 둘과 모여 세 사람이 사회적 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전 직원이 발달장애인이다. 시작한지 얼마 안 됐는데 나와 같이 하는 분이 사회적 기업 전문가라 잘 해주고 계신다"며 "이탈리아가 직원수 10명도 안 되는 기업이 많고 사회적 기업이 많아서 그거 보고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알베르토 몬디는 화려한 스펙을 자랑했다. 사랑꾼 면모로 청취자들을 훈훈하게 만든 가운데 5개국어를 하는 능력, 다양한 경력, 사회적 기업 창립까지 완벽한 스펙으로 알베르토 몬디의 매력이 다시 어필되는 시간이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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