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고동현 기자] "일요일(8일) NC전도 선발로 나갈 예정이다"
넥센 히어로즈 장정석 감독은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에릭 해커에 대해 언급했다.
넥센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에스밀 로저스를 대신해 에릭 해커를 영입했다. 해커는 야구팬들에게 낯익은 인물이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시즌 동안 NC에서 활약했기 때문.
장정석 감독은 "해커는 지난 토요일(6월 30일) 대구에서 합류한 후 일요일(1일)에 불펜에서 30개의 공을 던졌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 이후 실전 등판이 없었기에 일단은 투구수를 차츰 늘려나갈 계획이다. 장 감독은 "일단 오늘은 90개 정도를 던질 계획이다. 그리고 다음 등판 때는 100개 정도로 맞출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로테이션대로라면 이날 KBO리그 복귀전을 치르는 해커의 다음 등판은 8일 경기다. 상대는 다름 아닌 NC다. 장 감독은 "해커는 일요일(8일) NC전도 선발로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넥센은 홈인 고척스카이돔에서 홈 6연전을 치르기 때문에 해커의 몸 상태에 이상이 없다면 친정팀과의 맞대결이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장 감독은 이번주 해커-한현희-최원태-신재영-제이크 브리검-해커로 이어지는 로테이션에 대해 "가장 중요한 것은 해커의 컨디션이었다"라며 "사실 지난주에 입국했고 오자마자 한 주에 2번 나가는 상황이 무리일 수도 있었다. 컨디션이 괜찮아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그토록 원하던 KBO리그 복귀에 성공한 해커가 이날 복귀전에 이어 NC와의 경기에서 어떤 투구를 선보일지 주목된다.
[NC 시절 에릭 해커의 모습.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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