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고동현 기자] 문승원이 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문승원(SK 와이번스)은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⅔이닝 6피안타 7탈삼진 1사사구 3실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SK 선발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문승원은 이날 전까지 15경기에 나서 3승 5패 평균자책점 4.76을 기록했다. 승운이 따르지 않으며 3승에 만족하고 있지만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6번, 퀄리티스타트+(7이닝 이상 3자책 이하) 4번 등 호투도 여러차례 펼쳤다.
지난주 소속팀 SK의 우천취소가 3차례나 돼 6월 22일 KT전 이후 11일만에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1회 출발은 좋지 않았다. 1회 선두타자 김규민에게 내야안타를 내준 뒤 1사 2루가 됐다. 실점은 없었다. 김하성의 투수 앞 땅볼 때 2루 주자를 잡아낸 뒤 박병호는 커브를 이용해 삼진 처리했다.
2회는 완벽했다. 선두타자 마이클 초이스를 유격수 땅볼, 고종욱을 삼진, 김민성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 세웠다. 투구수 단 8개.
3회가 아쉬움으로 남았다. 선두타자 김혜성을 삼진 처리한 뒤 연속 안타를 맞았다. 주효상에게 2루타, 김규민에게 우전안타를 맞으며 1, 3루에 몰린 뒤 이택근에게 좌전 적시타를 내줬다.
김하성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한숨 돌린 문승원은 박병호까지 내야 뜬공으로 유도했다. 하지만 이를 2루수 김성현이 잡지 못하며 추가 실점했다.
4회는 삼진쇼를 펼쳤다. 선두타자 고종욱에 이어 김민성, 김혜성을 모두 삼진으로 솎아냈다. 슬라이더와 커브를 이용해 넥센 타자들의 헛스윙을 유도했다.
그러자 타자들도 힘을 냈다. 4회까지 1점을 뽑은 SK 타선은 5회에만 대거 6득점하며 문승원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문승원도 이에 화답했다. 선두타자 주효상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이택근을 병살타로 처리하는 등 세 타자로 막았다.
5회까지 82개를 던진 문승원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김하성에게 내야안타를 내줬지만 박병호를 유격수 앞 병살타로 요리하며 순식간에 2아웃.
이후 깔끔하게 끝내지 못했다. 초이스에게 우월 솔로홈런을 맞은 뒤 고종욱에게 왼쪽 펜스 직격 2루타를 허용했다.
문승원은 팀이 7-3으로 앞선 6회말 2사 2루에서 마운드를 김태훈에게 넘겼다. 후속투수가 주자를 불러 들이지 않으며 최종 실점은 3점이 됐다.
비록 마무리가 아쉬움으로 남기는 했지만 자신의 역할을 해내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문승원이다. 투구수는 94개.
최고구속은 146km까지 나왔으며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섞어 던졌다. 특히 커브가 큰 위력을 발휘했다.
[SK 문승원. 사진=고척돔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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