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KIA가 한화의 5연승을 저지했다.
KIA 타이거즈는 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6차전에서 9-2로 승리했다.
KIA는 한화의 5연승을 저지하며 시즌 38승 39패를 기록했다. 올 시즌 한화전 5연패 탈출이자 첫 승이다. 반면 한화는 48승 33패가 됐다.
선취점부터 KIA의 차지였다. KIA는 1회말 류승현-안치홍의 연속안타로 만들어진 1사 1, 2루서 최형우의 적시 2루타와 중견수 실책을 묶어 2점을 먼저 뽑았다.
한화가 2회초 백창수의 솔로포로 반격했지만 KIA는 2회말 1사 2, 3루서 로저 버나디나의 1타점 내야땅볼로 리드를 다시 벌렸다. 3회말에는 김주찬이 달아나는 솔로포에 성공. 시즌 12호 홈런이었다.
4회초 송광민에게 솔로포를 허용한 KIA는 4회말 무사 2, 3루서 한승택의 1타점 병살타와 류승현-안치홍(2루타)의 연속 적시타로 3득점했다.
이후 5회 1사 2루에서 최원준이 1타점 2루타를 때려냈고, 6회 무사 1, 3루에선 안치홍이 희생플라이를 날리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KIA 선발투수 양현종은 7이닝 3피안타(2피홈런) 무사사구 12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9승(6패)을 기록했다. 12탈삼진은 양현종의 데뷔 후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이다. 아울러, KBO리그 역대 14번째 5년 연속 100탈삼진에도 도달했다.
타선에서는 신예들의 활약이 빛났다. 류승현, 최원준이 각각 3안타를 치며 승리를 견인했고, 안치홍, 김주찬, 박준태 등은 멀티히트로 지원 사격했다.
반면 한화 선발투수 김민우는 4⅓이닝 11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8실점(6자책) 난조로 시즌 4패(3승)를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송광민이 홈런 한 방을 포함 멀티히트로 분전했다.
[양현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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