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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김승환이 근황을 공개했다.
3일 오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김승환은 자신을 "33년 차 된 연기자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90년대 한 10년 정도 두세 작품을 계속했던 거 같아. 그래서 그때 별명이 '수도꼭지'였다. 틀면 나온다고"라고 과거를 회상한 김승환.
그러나 그는 40대 초반이었던 지난 2005년 대장암 2기 판정을 받아 연기 활동을 모두 중단했다. 그리고 2007년 17세 연하 이지연과 결혼하던 날 다시 일어서리라 다짐했지만 이젠 자신을 찾아주는 곳이 없다고.
이날 가족들 중 가장 먼저 일어난 김승환은 제작진에게 조용히 "아내가 어제 그... 옷 가게 물건 구매하느라고 새벽에 들어와서 지금 잔다. 그래서 내가 애들 챙겨야 된다"고 알렸다.
김승환은 옷 가게 일로 새벽까지 일하는 아내 대신 김주부 노릇을 한지도 벌써 1년이 됐다고. 그 사이 요리 실력이 는 김승환은 주특기인 달걀말이를 한 후 "잘하지?"라고 뿌듯해했다.
이어 아들, 딸이 아침식사를 마치자 학교까지 데려다줬다. 그 사이 일어난 아내. 김승환은 설거지를 하며 "내가 못 벌어다 주고... 아내가 일하잖아. 그러니까 이거라도 해야지. 아내가 이것까지 하고 일하러 나가면 힘들어"라고 미안함을 드러냈다.
[사진 =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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