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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김승환이 아내 이지연과의 신혼 때를 회상하며 눈물을 보였다.
3일 오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김승환의 일상이 공개됐다.
11년 전 신혼 초, 이지연은 김승환 몰래 장터 좌판에서 옷을 팔았다. 이때는 김승환의 대장암 병원비와 결혼 준비로 모아둔 돈을 다 써버려 빈털터리나 다름없던 시기.
이에 김승환은 "아내가 정말 만삭 때였거든. 근데 애들 배냇저고리 같은 옷을 어디서 떼어 왔는지 그걸 팔고 있는 거야. 그런데 노점상 단속반이 오니까 놀라서 옷을 집어넣는데 표정이 너무 겁을 먹었더라고. 그때 그 공포에 질린 아내의 모습이 너무 불쌍했다"며 고개를 떨궜다.
이어 금방이라도 터져 나올 듯한 눈물을 꾹꾹 참으러 애쓴 김승환. 하지만 결국 "와... 그때를 생각하면... 어휴, 참... 아우... 괜히 나 만나서..."라며 끝내 눈물을 훔쳤다.
[사진 =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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