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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입장권 가격이 공개됐다.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대회 개막 1년을 앞둔 4일 오후 개·폐회식과 각 종목별 입장권 가격을 최종 확정·발표했다.
조직위는 “그동안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과거 판매 사례와 국내 메가이벤트 등을 토대로 시장조사와 함께 가격산정을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했다. 국제수영연맹(FINA)과 협의를 통해 국내외 일반대중 누구나 부담 없이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가격을 책정했다”라고 밝혔다.
제18회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입장권은 개·폐회식과 각 종목별 경기에서 모두 45만 7,000매가 발행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80%는 국내에서, 20%는 해외에서 판매할 계획이며, 판매수입은 약 75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개·폐회식을 포함한 전체 종목의 평균가격은 3만 6,000원이다. 이전 대회인 2017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회와 비슷하거나 일부 종목은 다소 높은 수준이며, 최저 1만원에서 최대 15만원 수준이다.
예컨대, 수영대회의 인기 종목인 경영·다이빙․아티스틱수영의 예선전 B석은 1만원, 결승전 S석은 7만원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대회 최대 이벤트인 개회식과 폐회식의 입장권 가격은 2만원부터 15만원까지로 이전에 개최된 다른 국가 대회와 비슷하게 책정했다.
특히 ‘나눔과 배려’ 차원에서 할인정책을 대폭 적용했다. 국가·독립유공자, 5·18민주유공자, 특수임무수행자, 장애인(1~6급), 65세 이상 경로자는 50%의 할인을 받을 수 있고, 청소년은 40%의 할인율을 적용 받는다.
또한 20인 이상 단체는 개·폐회식 10%, 일반경기 30%의 할인을 받아 대회를 관람할 수 있으며, 3차례 가량 진행될 조기 예매의 경우 차수별로 최대 15%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세계 최정상급 수영 선수들의 기량을 직접 볼 수 있는 일생일대의 기회이자, 전 세계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게 될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입장권은 내년 초부터 조직위 공식 입장권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조직위 조영택 사무총장은 “국민의 참여 확대를 위해 경기입장권의 50% 정도는 3만원 이하로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입장권과 연계해 광주대회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여 국내·외 많은 분들이 지구촌 최대의 수영축제의 장을 찾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2019년 7월 12일부터 28일까지(17일간) 2019 광주세계마스터즈수영선수권대회는 8월 5일부터 8월 18일까지(14일간) 200여개국 1만 5,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된다. 경영·다이빙·아티스틱수영·수구·하이다이빙·오픈워터수영 등 6개 종목이 남부대, 염주체육관, 조선대학교, 여수엑스포 해양공원 등에서 각각 열린다.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포스터. 사진 =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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