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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김제동이 정은채 앞에서 츤데레 매력을 발산했다.
3일 방송된 JTBC '김제동의 톡투유2-행복한가요 그대'(이하 ‘톡투유2’)에 배우 정은채가 게스트로 출연, '사소하다'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앞서 김제동은 지난 6월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 출연해 “‘라스’에 얼마 전까지 정은채가 나온다고 해서 기대를 했다. 그런데 지석진이 꼈다”며 실망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김제동이 “난 진짜 여복이 없다. 어떻게 여기 남자만 8명이다”고 하자 지석진이 “정은채가 너와 어떤 관계가 될 수 없잖아”라고 깐족대 웃음을 안긴 바 있다.
이랬던 김제동인 만큼 이날 방송에 관심이 쏠렸다. 김제동이 그토록 보고 싶어했던 정은채와의 만남이 성사되는 날이기 때문.
이날 ‘톡투유2’에서 김제동은 ‘라스’ 때와 사뭇 다른 온도로 웃음을 자아냈다. 유리의 정은채 외모 칭찬에 “음… 네”라고 짧게 추임새를 넣는가 하면, 광주가 푸르렀다는 정은채에게 “전국이 푸르다”고 응수했다. 또 정은채가 지쳐 있는 스태프들을 독려해 전남대학교 호숫가를 한 바퀴 돌았고 하자 “그게 스태프들을 더 지치게 한다는 생각은 안 했냐”며 “주로 회사 사장님들이 주말에 등산갈 때 많이 쓰는 말이다. 약간 사람 지치게 하는 스타일이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런 김제동에게 유리가 “게스트 어렵게 모셔놓고서는 왜 그러는 거냐”고 하자 김제동은 “어차피 다시 나올 일은 없으니까”라며 “섭외할 때까지 공들이고, 나오면 막 대하고. 뭐 그런 것”이라고 짐짓 나쁜 남자인 척 말했다.
이런 모습을 보고 있던 정재찬 교수는 대기실에서의 김제동 모습을 폭로했다. 정 교수는 “말이 그렇지 아까 대기실에서 제동 씨가 한 마디 말을 못했다. 눈을 못 마추졌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그렇게 떠는 거… 참 자주 본다”고 덧붙여 폭소케 했다.
이에 김제동은 “그렇지 않다. 웃자고 한 이야기”라며 정 교수의 말을 부인했다. 또 “지금 봐라. 함부로 대하지 않냐”고 센 척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JTBC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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