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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제70회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 포함 2관왕을 거머쥐며 '칸의 이변'을 일으킨 화제작 ‘더 스퀘어’가 8월 2일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더 스퀘어’는 현대미술관 수석 큐레이터 '크리스티안'이 전시 '더 스퀘어'를 앞두고 겪게 되는 기상천외한 일상을 담은 예측불허 코미디.
‘더 스퀘어’는 제70회 칸영화제에서 경쟁 부문 유일한 추가 초청작으로 소개되며 세간의 궁금증을 자아냈고, 이후 봉준호 감독의 ‘옥자’, 홍상수 감독의 ‘그 후’,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킬링 디어’ 등 쟁쟁한 후보작을 제치고 황금종려상 포함 2관왕을 거머쥐며 '칸의 이변의 주인공'이라는 화려한 수식어를 얻게 됐다.
언론과 평단은 "올해의 영화"(Cine Premiere), "이전 황금종려상 수상작과는 차원이 다르다"(USA TODAY), "너무나 완벽하고 놀라워서 숨이 턱 막힌다"(The Nation), "당신을 결코 실망시키지 않을 강력한 영화"(EscribiendoCine) 등 호평을 보냈다.
이후 제90회 아카데미시상식 외국어영화상 부문, 제75회 골든글로브시상식 외국어영화 부문에 연이어 노미네이트되며 존재 자체만으로 전 세계를 열광시켰고, 국내에서는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초청돼 전석 매진을 이뤄내며 국내 영화팬들의 열렬한 관심을 입증한 바 있다.
전작 ‘포스 마쥬어: 화이트 베케이션’으로 제67회 칸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하며 일찍이 연출력을 인정받은 스웨덴 출신의 루벤 외스틀룬드 감독은 ‘더 스퀘어’를 통해 예술과 일상, 전시와 비전시, 영화와 현대 미술의 경계를 넘나들며 혁신적인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발휘했다.
실제 2015년에 개최된 예술 프로젝트 '더 스퀘어'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영화를 연출한 그는 세상 완벽한 큐레이터 '크리스티안'의 일상을 통해 인간의 본성과 위선, 그리고 세계 최고 복지국가로 알려진 스웨덴 사회의 다면적 모습을 조명했다.
그는 "‘더 스퀘어’는 전작 ‘포스 마쥬어: 화이트 베케이션’과 같이 드라마인 동시에 풍자다. 관객들이 사회적으로 당연시 여기는 것들, 관습에 대해 비판적 사고를 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사진 제공 = 찬란]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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