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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추신수(텍사스)가 스즈키 이치로와 함께 메이저리그 연속경기출루 아시아 최다기록 주인공이 됐다.
추신수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3타수 2안타 2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318타수 91안타 타율 0.286.
추신수의 첫 타석은 0-2로 뒤진 1회말이었다. 선두타자로 등장, 휴스턴 선발투수 댈러스 카이클을 상대했다. 볼카운트 2B2S서 7구 79마일(127km) 슬라이더에 헛스윙했다.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으로 돌아섰다.
추신수는 두 번째 타석에서 이치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1-5로 뒤진 3회말 1사 2루 찬스. 카이클에게 볼 4개를 잇따라 골라냈다. 볼넷. 5월 14일 휴스턴전부터 43경기 연속 출루. 2009년 이치로 스즈키의 메이저리그 아시아 선수 최다연속경기 출루와 타이기록. 올 시즌 메이저리그 최다기록이자 텍사스 구단 역대 단독 3위다. 이후 추신수는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 못했다.
추신수의 세 번째 타석은 1-5로 뒤진 5회말이었다. 2사 3루 찬스. 카이클에게 1B2S서 4구 80마일 슬라이더에 방망이를 돌려 1타점 좌전적시타를 날렸다. 지난달 30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 2경기만의 안타와 타점. 시즌 40타점째.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또 다시 홈을 밟지 못했다.
추신수는 2-5로 뒤진 8회말 선두타자로 다섯 번째 타석을 소화했다. 크리스 데벤스키를 상대했다. 풀카운트서 7구 81마일(130km) 슬라이더를 골라내며 볼넷으로 출루했다. 앨비스 앤드루스의 우중간 안타, 아드레안 벨트레의 볼넷으로 2,3루를 연이어 밟았다. 루그너드 오도어의 1루수 땅볼 때 홈을 밟았다. 지난달 30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 2경기만의 득점. 시즌 50득점째.
추신수는 3-5로 뒤진 9회말에도 타석에 들어섰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헥터 론돈을 상대했다. 2B1S서 4구 88마일(142km) 슬라이더에 방망이를 돌려 2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하지 못했다.
텍사스는 3-5로 졌다. 2연패에 빠졌다. 38승48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다. 휴스턴은 3연패서 벗어나면서 56승31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추신수는 5일 휴스턴전서 아시아 최다연속경기출루 단독 1위, 1995년 오티스 닉슨과 함께 구단 최다 연속출루 공동 2위에 도전한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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