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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실화 러브버스터 ‘빅 식’이 7월 18일로 국내 개봉을 확정한 가운데, 세계적인 거장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그녀에게’를 연상케 하는 코마 소재와의 연결고리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코마에 빠진 연인과 사랑에 빠진 이야기의 대명사는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그녀에게’가 꼽힌다. 제75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각본상을 수상한 ‘그녀에게’(2003)는 코마 상태에 빠진 두 여자의 곁을 지키는 두 남자의 이야기를 통해 사랑과 성, 사회적 편견 등 묵직한 주제들을 편안하면서도 탐미적으로 풀어가 전 세계 평단과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유머러스하면서도 비극적인 멜로드라마로 극의 중심을 잡아 작품성과 더불어 대중적 친화력까지 갖춘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빅 식’은 정략결혼에 발목 잡힌 파키스탄 남자가 코마에 빠진 전 여자친구를 통해 진짜 사랑의 의미를 깨닫게 되는 14일의 기적 같은 이야기를 그린 실화 로맨스 영화다.
이야기 속 실제 커플, 쿠마일 난지아니와 에밀리 V.고든이 직접 각본을 쓴 작품으로 쿠마일 난지아니가 영화 속 본인 역을 연기했다. 이 영화 역시 아카데미 각본상 후보에 올랐다.
쿠마일과 에밀리는 서로 사랑했지만, 파키스탄 전통문화라는 1,400년 묵은 장벽 앞에 결국 이별한다. 그런데 어느 날, 에밀리가 갑작스럽게 코마에 빠지게 되면서 쿠마일은 뒤늦게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깨닫게 된다. 코마에 빠진 연인과 사랑에 빠지며, 가족, 문화, 종교 등 자신의 삶을 둘러싼 딜레마와 정면으로 맞선 한 남자의 진솔한 사랑 이야기가 펼쳐진다.
영화팬은 "작년 내내 미국에서 극찬한 최고의 로맨틱코미디가 드뎌 한국에도 개봉하네요!!!!(다음 영화_프리트**)", "기대감 뿜뿜!!!(다음 영화_Soyoo****)", "영화 #빅식~!! 이 뜨거운 7월 저의 최고의 기대작입니다~!!(페이스북_이기*), "드디어 개봉하는군요. 두 주연배우의 실화애기라 더욱 러블리하고 인종을 초월한 그들의 진짜 러브스토리 너무 기대됩니다(페이스북_강동*), "드디어 만날 수 있는건가요?(페이스북_황예*)" 등의 반응을 보이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7월 18일 개봉.
[사진 제공 = kth]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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