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KBO 리그로 돌아온 에릭 해커(35·넥센)의 다음 상대는 다름 아닌 친정팀 NC다.
해커는 오는 8일 고척 NC전에서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NC는 로건 베렛이 나설 차례이나 지난 3일 잠실 LG전에서 종아리 부상을 입어 상태를 지켜본 뒤 일정을 조율할 계획이다.
유영준 NC 감독대행은 4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해커와의 맞대결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타격 훈련을 하러 나가던 박민우에게 "해커를 만나는데 어떠냐"고 물었고 박민우는 웃으면서 "긴장됩니다"라고 답했다.
유 감독대행이 "왜 긴장이 되느냐"고 재차 묻자 박민우는 "해커의 공을 한번도 쳐본 적이 없다"라면서 "우리랑 붙으면 이 악물고 던질 것 같다"고 말했다.
해커는 NC가 처음 1군에 입성한 2013년부터 지난 해까지 NC에서만 뛰었던 선수다. 서로가 서로를 너무 잘 알 수밖에 없다. 그래서 더 재밌는 매치업이 될 것이 분명하다.
물론 해커의 시작은 좋지 않았다. 해커는 지난 3일 고척 SK전에서 KBO 리그 복귀전을 치렀지만 4⅓이닝 7피안타 7실점에 그치며 패전투수에 이름을 올렸다. 과연 NC전에서는 넥센의 기대를 충족할지 아니면 NC가 해커를 상대로 매운 맛을 보여줄지 관심을 모은다.
[박민우.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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