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두산이 롯데를 꺾고 연승 행진을 달렸다.
두산 베어스는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7차전에서 7-4로 승리했다.
두산은 2연승을 달리며 시즌 54승 26패를 기록했다. 반면 3연패에 빠진 롯데는 35승 2무 42패가 됐다.
1회부터 두산이 선취점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허경민이 3루수 신본기의 실책으로 2루에 도달한 뒤 김재호가 안타, 박건우가 사구를 각각 얻어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김재환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었고, 양의지는 희생플라이를 기록했다.
3회부터 롯데가 반격에 나섰다. 1사 후 문규현이 추격의 좌월 솔로포를 쏘아 올렸고, 4회 무사 1, 2루를 놓쳤지만 5회 앤디 번즈와 신본기의 연속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 2루서 문규현이 병살타로 동점 타점을 신고했다.
승부처는 6회초였다. 1사 후 양의지-최주환이 연속안타로 1, 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이우성과 오재원이 연달아 적시타를 때려냈고, 신성현은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에 기여했다. 5-2 두산 리드.
롯데는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8회말 2사 후 전준우-민병헌이 연속안타로 불씨를 살린 뒤 손아섭이 1타점 2루타를 쳤다. 그러나 계속된 2사 2, 3루 찬스서 이대호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추가점에 실패했다.
오히려 두산이 9회초 1사 후 김재호의 2루타에 이은 박건우의 우월 투런포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롯데는 9회말 정훈의 대타 솔로포로 한 점을 만회하고 경기를 마쳤다.
두산 선발투수 세스 후랭코프는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6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13승을 챙겼다.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였다. 후랭코프의 데뷔 13연승은 KBO리그 역대 데뷔 후 최다 연승 타이기록이다.
타선에서는 박건우, 양의지가 3안타로 활약했다. 결승타는 6회 이우성의 적시타다.
반면 롯데 선발투수 브룩스 레일리는 5⅔이닝 9피안타 2볼넷 4탈삼진 5실점(4자책) 난조로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손아섭이 멀티히트로 분전했다.
[세스 후랭코프(첫 번째), 박건우(두 번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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