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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2018 FILM LIVE: KT&G 상상마당 음악영화제'가 5일부터 열흘간의 축제 여정을 시작한다.
'2018 FILM LIVE: KT&G 상상마당 음악영화제'(이하 '2018 FILM LIVE')가 5일 개막한다. 국내 최초 상영으로 화제가 된 오프닝 트랙(개막작) '류이치 사카모토: 에이싱크'부터 예매 오픈과 함께 매진 사례를 기록한 혁오 밴드의 다큐멘터리, 천재 피아니스트이자 래퍼인 아티스트 칠리 곤잘레스의 기이한 행적을 다룬 다큐멘터리 '닥치고 피아노!', 브릿팝의 아이콘 더 스미스의 탄생 비화를 다룬 영화 '잉글랜드 이즈 마인', 통통 튀는 개성과 실력으로 2017년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 그랑프리를 수상, 넷플릭스의 러브콜을 받는 등 애니메이션 기대주로 급부상한 유아사 마사아키 감독의 '새벽을 알리는 루의 노래' 등 음악영화축제에 어울리는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메인 헤드라이너인 류이치 사카모토 섹션에는 단 2백명에게만 공개된 2017년 뉴욕 아모리 공연실황을 담은 '류이치 사카모토: 에이싱크'와 류이치 사카모토의 5년간의 행적이 담긴 다큐멘터리 '류이치 사카모토: 코다', 아카데미, 골든글로브, 그래미시상식 영화음악상을 석권하며 류이치 사카모토를 세계적으로 알린 대표작 '마지막 황제' 등을 볼 수 있다. 알렉상드르 데스플라 섹션에는 '색, 계', '내 심장이 건너뛴 박동' 등 관객들이 극장에서 다시 보고 싶어 하는 작품들과 '판타스틱 미스터 폭스', '문라이즈 킹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을 잇는 웨스 앤더슨과의 4번째 작업으로 화제를 모은 최근작 '개들의 섬' 등을 상영한다.
특히 '2018 FILM LIVE' 히든트랙으로 선정된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의 여름 3부작 '아이 엠 러브', '비거 스플래쉬',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이 가장 눈에 띈다. 이 세 작품을 연달아 볼 수 있는 ALL NIGHT SUMMER 섹션은 7월 7일 토요일 밤부터 다음 날 아침까지 상영하는 긴 러닝타임에도 불구, 가장 빠른 매진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이들을 연속으로 극장에서 볼 기회는 흔치 않기 때문에 상영 당일까지 많은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문화계 인사가 직접 선별한 영화를 상영하는 테이스터스 초이스 섹션도 놓칠 수 없다. 올해의 객원 프로그래머 이해영 영화감독, 신지혜 아나운서, 조원선 뮤지션의 추천작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바그다드 카페 – 디렉터스 컷'이 더해져 마스터즈 음악영화제의 출중한 라인업을 완성했다.
이처럼 영화제를 수놓을 특별한 19편의 작품에 더해 게스트의 극장 방문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7월 12일 목요일에는 저녁 7시 30분 혁오 밴드의 다큐멘터리 상영 후 정다운 감독과 김현민 영화 저널리스트가 참석해 영화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한편 '2018 FILM LIVE'는 5일부터 14일까지 홍대 KT&G 상상마당 시네마에서 진행되며, 맥스무비와 예스24에서 온라인 예매가 가능하다.
[사진 = 상상마당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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