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시아 돌아오면? 류중일 감독이 전한 야수진 변화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아도니스 가르시아(LG)가 1군에 돌아오면 LG 야수진이 어떻게 개편될까.

LG 외국인타자 가르시아의 1군 복귀가 가까워지고 있다. 가르시아는 지난 4월 17일 광주 KIA전에서 햄스트링에 부상을 입은 뒤 1군에서 자취를 감췄다. 당초 4주 진단이 나왔지만 좀처럼 부상 부위가 아물지 않았고, 부상을 회복한 뒤에도 전력질주와 수비 시 도는 동작에서 제한이 생기며 복귀가 늦춰졌다. 가르시아는 이날 퓨처스리그 강화 SK전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첫 실전 경기를 치르고 있다.

LG는 가르시아 없이도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5일 잠실 NC 경기 전까지 시즌 45승 1무 37패로 3위 SK를 1경기 차로 쫓고 있는 상황. 3루 공백은 양석환이 타율 .274 15홈런의 무난한 성적을 남기며 메우는 중이고, 김현수, 이형종, 채은성, 박용택 등 국내 선수들의 짜임새가 좋다. 최근에는 유강남까지 시즌 초반의 감각을 되찾았다.

가르시아가 온다면 LG 야수진은 어떻게 개편될까. 5일 잠실 NC전에 앞서 만난 류중일 LG 감독은 “가르시아가 오면 3루는 고정이다. 아마 김현수는 지금처럼 1루수와 좌익수를 오갈 것이고, 이천웅과 양석환이 번갈아가며 경기에 나서야할 것 같다”라고 계획을 전했다. 양석환이 1루를 맡을 시 김현수가 본래 위치인 좌익수에 위치하고, 양석환이 부진하면 김현수가 1루, 이천웅이 좌익수를 책임진다는 의미다.

가르시아의 정확한 복귀 일정은 나오지 않았다. 이날 처음으로 실전 경기에 나서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 류 감독은 “빠르면 오는 10일 잠실 SK 3연전에 합류하고, 아니면 후반기가 아닐까 싶다”라고 했다.

[아도니스 가르시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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