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태, 섹시, 어젯밤"…나인뮤지스 경리, 떨리는 솔로 데뷔 [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이번 활동은 백 라인을 중점으로 했어요. 앞은 큐티하고, 뒤는 섹시하고, 반전이 있지 않나요?"

걸그룹 나인뮤지스 멤버 경리가 홀로서기에 나섰다.

경리는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무브홀에서 개최한 솔로 데뷔곡 '어젯밤' 발표 기념 쇼케이스에서 '섹시란 단어가 부담스럽지 않느냐?'는 질문에 "섹시란 단어보다 솔로를 하면서 음색 등 보컬적인 면을 부각시키고 싶다. (섹시는)약간 접어둘 것이다"면서도 "다만 기본으로는 (섹시가)있다"고 말하며 웃었다.

소속사 스타제국은 '어젯밤'이 "트렌디한 팝 댄스곡으로 캐치한 사운드와 몽환적인 베이스 사운드로 경리만의 감성적이면서도 섹시한 느낌을 극대화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노래에 대해선 경리가 직접 "이별을 한 사람이라면 다 공감할 것"이라고 했다. "사랑이란 이름으로 참아온 연인의 거짓말 등에 단호하게 헤어지자고 이야기하는 그와 그녀의 마지막 밤을 노래한다"는 설명이다.

하이힐을 신은 남성 댄서들의 안무는 파격적인 섹시 콘셉트다. 경리는 이에 "긴장하고 있다"며 자신이 "더 섹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너스레 떨기도 했다.

경리는 2012년 나인뮤지스로 가요계 데뷔했다. "신인 가수가 된 것처럼 떨린다"는 경리는 "데뷔 7년차에 솔로 앨범은 늦지 않느냐고 얘기하는 분들도 있지만, 지금 준비하면서도 긴장되고 준비할 게 많았다. 지금이 때가 아닌가 생각했다"고 다부진 각오였다.

'어젯밤'은 5일 오후 6시 발표.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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