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NC가 LG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NC 다이노스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4차전에서 5-3으로 승리했다.
NC는 전날 패배 설욕과 함께 잠실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시즌 30승 54패. 반면 LG는 45승 1무 38패가 됐다.
선취점부터 NC의 차지였다. 2회초 선두타자 재비어 스크럭스가 2루타를 친 뒤 김성욱의 유격수 땅볼 때 3루에서 아웃됐다. 그러나 최준석이 좌전안타로 다시 불씨를 살렸고, 권희동이 적시 2루타로 선취 타점의 주인공이 됐다.
2회말 곧바로 LG가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채은성과 김현수가 연속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들었다. 이어 이천웅이 동점 적시타. 양석환이 1타점 병살타로 역전을 이끌었다.
LG는 6회 선두타자 정주현의 2루타로 달아날 기회를 잡았다. 이어 이형종이 희생번트를 시도했고, 바뀐 투수 강윤구가 1루에 악송구를 범했다. 2루에 있던 정주현은 1루수 스크럭스가 공을 더듬는 사이 홈을 파고들어 달아나는 득점을 만들어냈다.
NC는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7회 선두타자 대타 이상호와 노진혁이 연속안타로 물꼬를 튼 뒤 손시헌이 추격의 1타점 내야땅볼을 쳤다. 이어 스크럭스의 볼넷으로 계속된 2사 1, 2루서 김성욱이 2타점 역전 2루타를 때려냈고, 후속타자로 나온 대타 박민우가 1타점 3루타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NC는 선발투수 이형범이 5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내려간 가운데 강윤구-원종현-이민호-장현식이 뒤를 지켰다. 승리투수는 강윤구. 장현식은 시즌 2세이브를 챙겼다.타선에서는 손시헌, 나성범, 권희동이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반면 LG 선발투수 헨리 소사는 6⅓이닝 9피안타 1볼넷 6탈삼진 3실점 호투에도 불펜 난조로 시즌 8승에 실패했다. 패전투수는 김지용. 타선에서는 정주현이 멀티히트로 분전했다.
NC는 6일부터 고척에서 넥센과 주말 3연전에 돌입한다. LG는 광주로 이동해 KIA를 만난다.
[김성욱.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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