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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카바니(PSG)가 부상으로 결장한 우루과이가 프랑스를 상대로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우루과이는 6일 오후(한국시각)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8강전에서 프랑스에 0-2로 패했다. 우루과이는 주축 공격수 카바니의 부상 공백을 메우지 못한 채 프랑스에 패배를 당하며 러시아월드컵에서의 도전을 멈추게 됐다.
카바니가 결장한 우루과이는 수아레스와 스투아니가 투톱으로 나서 공격을 이끌었다. 타바레스 감독의 지휘 아래 수비를 두텁게 한 후 속공으로 승부를 보는 스타일의 우루과이는 프랑스와의 맞대결에서 특징을 살리지 못하는 경기력을 드러냈다. 수아레스와 호흡을 맞출 카바니의 부재는 우루과이 속공의 위력을 반감시켰다.
우루과이는 수아레스의 능력으로만 조직적인 수비를 갖춘 프랑스 골문을 공략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우루과이는 후반 14분 스투아니와 벤탄쿠르 대신 고메즈와 로드리게스를 투입했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16분 골키퍼 무스렐라의 실수까지 이어졌다. 프랑스의 그리즈만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때린 대각선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지만 펀칭을 시도했던 무스렐라의 주먹에 미끄러진 후 골문안으로 들어갔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 우루과이의 4강 주역으로 활약했던 베테랑 골키퍼 무스렐라의 실수와 함께 우루과이는 무너졌다.
우루과이는 카바니의 부재와 함께 프랑스전을 무득점으로 마치며 이번 대회서 첫 무득점 경기를 치렀다. 또한 그 동안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왔던 수비진 마저 무스렐라의 실수와 함께 불안함을 드러냈고 결국 프랑스와의 8강전을 완패로 마쳐야 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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