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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오승환이 무실점 투구를 펼친 가운데 토론토는 뉴욕 양키스를 꺾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7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토론토는 시즌 성적 41승 46패를 기록했다. 양키스는 2연승을 마감하며 시즌 성적 56승 29패가 됐다.
최근 2경기에서 휴식을 취했던 오승환은 이날 마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팀이 5-2로 앞선 7회초 1사 1루에 등판, 첫 타자 애런 저지를 삼진으로 솎아냈다. 이어 애런 힉스는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1루수 땅볼로 돌려 세웠다.
⅔이닝 무안타 1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시즌 평균자책점도 3.20에서 3.15로 낮췄다.
토론토는 2회 빅 이닝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랜달 그리척의 2루타로 만든 찬스에서 데본 트래비스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커티스 그랜더슨의 우전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탠 토론토는 이어진 2사 1, 2루에서 터진 저스틴 스모크의 우중월 3점 홈런으로 순식간에 5-0을 만들었다.
양키스는 3회초 1점을 만회한 뒤 5회 힉스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더 추격했다. 하지만 5회초 추가득점에 실패했으며 8회 2사 1, 2루 기회마저 놓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8회초 위기를 넘긴 토론토는 8회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좌전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토론토는 선발 샘 가비글리오가 4⅓이닝 4피안타 6탈삼진 3볼넷 2실점(1자책)에 그쳤지만 불펜이 4⅔이닝을 실점 없이 막으며 승리를 이뤄냈다.
타선에서는 스모크가 쐐기 스리런 포함 3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얀게비스 솔라테도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양키스는 타선이 5안타 2득점에 그치며 3연승에 실패했다. 선발 소니 그레이도 2이닝 6피안타 4탈삼진 2볼넷 5실점에 그쳤다.
[오승환.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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