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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케이블채널 tvN 새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이 첫방송을 앞두고 있다. 톱스타 이병헌의 오랜만의 브라운관 복귀와 스타작가 김은숙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7일 밤 9시 첫방송되는 '미스터 션샤인'은 군함에 승선해 미국에 떨어진 한 소년이 미국 군인 신분으로 자신을 버린 조국인 조선으로 돌아온 뒤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앞서 이병헌이 출연을 결정지으며 캐스팅 만으로도 큰 화제가 됐다. 이병헌은 2009년 KBS 드라마 '아이리스' 이후 오랜만에 드라마 나들이에 나섰다. 스크린에 주력했던 이병헌은 앞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이응복 감독님과 김은숙 작가님의 작품인데 안할 이유가 없다"라며 "나는 처음에 연기 생활을 TV로 시작했다. 영화를 계속 해왔지만 계속 중간중간에 '올인' 등 기간은 길었지만 드라마 또한 오픈된 마인드로 기다리고 있었다"라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병헌은 매번 작품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펼친 만큼 연기력에 대해서는 믿고 본다는 반응이 대다수다. 여기에 영화 '아가씨'로 단번에 충무로 샛별로 떠오른 김태리가 첫 브라운관 진출을 하며 이병헌과 호흡을 맞춘다.
두 사람은 20살 나이차이를 극복하고 이상적인 케미스트리를 완성해야 한다는 숙제가 주어졌다. 김은숙의 전작 '도깨비'의 공유와 김고은 역시 적지 않은 나이 차였음에도 신드롬의 주역으로 사랑받았다.
김은숙 작가는 '미스터 션샤인'으로 '도깨비'와는 또 다른 도전에 나선다. '도깨비' 역시 남자주인공으로 신화적 존재인 도깨비는 전면에 내세우며 주목받았다.
멜로와 로코에 주력했던 김은숙은 '미스터 션샤인'으로 항일시대를 배경으로 한 거대한 대서사시를 그려내고자 한다. 멜로보다는 드라마와 휴머니즘을 강조한 만큼, 또 한 번의 김은숙 신드롬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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