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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투수 팀 아델만이 두산을 상대로 또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했다. 다만, 연패 탈출은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아델만은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아델만은 6이닝 동안 95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3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두산전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였다.
아델만은 경기를 매끄럽게 시작했다. 1회말 허경민(유격수 땅볼)-최주환(1루수 땅볼)-박건우(유격수 땅볼)를 19개의 공으로 삼자범퇴 처리한 것. 아델만은 2회말에도 선두타자 김재환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양의지를 6-4-3 병살타 처리해 위기서 벗어났다. 이어진 2사 상황에서는 오재원의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아델만은 3회말에도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김재호(우익수 파울플라이)와 이우성(2루수 땅볼)의 출루를 저지한 아델만은 박세혁에게 볼넷에 이은 도루를 허용했지만, 2사 3루서 허경민을 3루수 땅볼 처리하며 3회말을 마무리했다.
아델만의 무실점 행진은 4회말에 마침표를 찍었다. 선두타자 최주환에게 우측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30m 솔로홈런을 허용한 것. 아델만은 박건우를 3루수 땅볼 처리 후 김재환에게 몸에 맞는 볼을 던졌지만, 양의지(중견수 플라이)-오재원(2루수 땅볼)의 후속타는 저지하며 4회말을 끝냈다.
아델만은 0-1로 맞이한 5회말에도 실점을 범했다. 김재호(안타)-이우성(볼넷)에게 연달아 출루를 내준데다 박세혁의 희생번트까지 나와 상황은 1사 2, 3루. 아델만은 허경민에게 중견수 방면으로 향하는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6회말 맞이한 위기는 무사히 넘겼다. 선두타자 김재환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양의지를 6-4-3 병살타 처리한 것. 아델만은 이어 오재원의 좌익수 플라이를 유도하며 6회말을 끝냈다.
아델만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아델만은 타선이 7회초 응집력을 과시, 3-3 동점을 만든 7회말 마운드를 최충연에게 넘겨줬다.
한편, 아델만은 이날 전까지 올 시즌 17경기에 등판, 5승 7패 평균 자책점 5.78을 기록했다. 최근 2연패 및 두산전 2연패, 잠실 원정 3연패 중인 터였다.
다만, 지난달 23일 두산전에서는 6이닝 8피안타 3볼넷 2탈삼진 2실점(2자책)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의 지원이 뒷받침되지 않아 승패를 남기지 못했다. 7일 두산전도 마찬가지였다. 아델만은 선발투수로서 안정적인 투구의 지표라 할 수 있는 퀄리티스타트는 작성했지만,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다. 타선이 뒤늦게 살아나 패전 위기서 벗어난 것에 만족해야 했다.
[팀 아델만.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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