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윤욱재 기자] 넥센이 짜릿한 역전승으로 4연승 행진을 달렸다.
넥센 히어로즈는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8차전에서 6-4로 승리했다.
넥센은 이날 승리로 4연승을 질주, 45승 43패로 5위 자리를 사수했다. 이날 LG에 패한 6위 KIA와의 격차를 1.5경기차로 늘렸다. NC는 30승 56패.
넥센이 빠르게 1점을 먼저 얻었다. 1회말 선두타자 김혜성이 우익선상 3루타로 포문을 열자 이택근이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곧바로 NC는 홈런으로 응수했다. 2회초 선두타자 최준석이 우중월 솔로홈런을 터뜨린 것. 비거리 130m짜리 대형 홈런으로 최준석의 시즌 3호이자 통산 200호 홈런이기도 했다. 200홈런은 KBO 리그 역대 27번째.
NC는 3회초 박민우의 투수 번트 안타, 노진혁의 좌전 안타에 이어 나성범의 2루수 병살타로 한풀 꺾였으나 재비어 스크럭스의 타구를 유격수 김혜성이 잡지 못하는 실책으로 박민우가 득점해 2-1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자 넥센은 3회말 김혜성의 볼넷, 이택근의 좌전 안타, 박병호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은 뒤 마이클 초이스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2-2 동점을 이뤘다. 4회말 송성문의 스트레이트 볼넷에 김재현의 투수 희생번트 등으로 2사 2루 찬스를 잡자 이택근의 좌전 적시타가 터져 3-2 역전에 성공한 넥센이었다.
이번엔 다시 NC의 차례. 5회초 박민우가 몸에 맞는 볼로 선두타자 출루에 성공하자 2사 후 스크럭스가 좌중월 역전 2점홈런을 날렸다. 시즌 16호 홈런. 비거리가 135m에 달할 정도로 큰 타구였다.
넥센에게 또 다른 기회가 온 것은 6회말 공격에서였다. 선두타자 김혜성이 우전 안타로 길을 열었다. 2아웃에 몰렸지만 박병호가 큼지막한 우중간 적시 2루타를 터뜨려 4-4 동점을 이룬 넥센은 초이스의 볼넷에 이어 김민성의 중전 적시타로 5-4 역전에 성공했고 임병욱의 좌중간 적시타까지 더해 6-4 2점차로 앞서 나갔다.
넥센은 선발투수 제이크 브리검이 6이닝 8피안타 4실점(3자책)으로 무난한 투구를 보인데 이어 오주원, 이보근, 김상수가 차례로 나와 NC의 득점을 봉쇄하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 브리검은 시즌 5승째를 수확했다.
[김민성.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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